'앵그리 룩' 2020 르노 캡처, 파워트레인 다변화 기대

  • 입력 2019.04.05 08:15
  • 수정 2019.04.05 08:3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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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 르노는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5세대 완전변경 '클리오'를 선보이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이르면 올 겨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처(국내명 QM3)'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공개를 앞두고 있어 기대는 더욱 증폭된다.

5일 오토익스프레스,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도로주행 테스트가 한창인 르노의 2세대 캡처가 스파이샷 카메라에 포착됐다. 새로운 카모플라쥬 패턴으로 외장 디자인을 가린 테스트카는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매우 화가난 표정을 연상시킨다. 또 이로 인해 이전 보다 차체는 좁아 보인다.

이 밖에 2세대 캡처의 외관은 르노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 C 자형 주간주행등과 보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후면부, 부드러운 캐릭터 라인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실내 역시 신형 클리오와 유사한 모습으로 태블릿 PC를 연상시키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 중앙에 배치되고 이전 세대에 비해 크게 개선된 실내 소재 및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개된 클리오와 동일한 플랫폼에서 제작되는 신형 캡처는 유사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기존 베이스 트림인 SCe는 건너 띄고 바로 1.0 TCe 터보를 얹어 최대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60Nm을 발휘한다. 이는 5단 수동 또는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와 맞물린다.

여기에 상위 모델인 1.3 TCe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240Nm 그리고 7단 EDC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이 밖에도 150마력 또는 160마력을 발휘하는 캡처 GT, S 에디션 버전과 더 나아가 고성능 RS와 관련된 루머 또한 나오고 있다. 다만 해당 버전의 테스트카는 현재까지 목격된 적이 없다.

사실 신형 캡처에서 이 보다 중요한 부분은 처음으로 1.6리터 엔진과 1.2kWh급 배터리, 그리고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버전이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 또한 1.5리터 블루 dCi 엔진은 85마력과 115마력의 최고출력 버전으로 선보이는 등 엔진의 다변화가 주목된다.

한편 2013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2017년 첫 부분변경을 거치며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르노 캡처는 작지만 공간 효율이 뛰어난 자동차를 선호하는 유럽인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현지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캡처는 지난해 유럽 전역에서 약 21만4700대가 판매되며 B세그먼트 SUV 차량 중 우수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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