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이번 주말이 절정 '놓쳐서는 안될 즐길거리'

  • 입력 2019.04.04 08: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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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개막한 '2019 서울 모터쇼'가 이번 주말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개막일인 지난달 29일에 3만4000여 명, 첫 주말인 30일과 31일에 각각 10만1000여 명 등 잠정 12만명이 찾아 누적 관람객 수가 25만5000여 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17 서울 모터쇼' 대비 10% 이상 늘어난 수치로 국내외 모터쇼 위상이 날로 축소되는 것과는 반대로 모터쇼 현장을 방문하는 일반 관람객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화려한 조명 아래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신차와 콘셉트카를 만나는 것은 모터쇼만의 특권이다. 다만 자동차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이를 더욱 돋보기에 하는 브랜드의 철학과 이를 설명하는 부스 설계 그리고 각종 이벤트를 빼놓을 수 있다.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놓치면 아쉬울 이색 부스와 즐길거리를 모아봤다.

#시트로엥
시트로엥의 부스는 푸조, 시트로엥, DS가 한 공간에 모여있어 부스 면적이 크지는 않지만, 브랜드의 컴포트(comfort)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라메종 시트로엥(La Mainson Citroën)’ 콘셉트로 집과 같은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로 꾸며졌다. 그래서 다른 자동차 전시장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특히, ‘라메종’ 답게 입구에 설치된 지붕모양의 구조물은 전시장에서 갑자기 집으로 순간이동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그리고 그 아래 전시되어 있는 뉴 C3 에어크로스, 뉴 C5 에어크로스와 같은 국내 출시 예정 신차와 온라인 박물관인 ‘시트로엥 오리진스’ 등 작은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혼다
혼다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관람객들이 최대한 오래 시간 부스에 남아있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관람객들과 유튜버와 같은 온라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혼다 오픈 스튜디오’를 마련해 혼다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을 뉴스 앵커처럼 직접 소개하는 영상을 전문 PD의 도움으로 제작할 수 있다. 또한 개인 SNS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최상위 클래스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인 '모토 GP(Moto GP)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코너링 각도를 구현해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이내믹 서킷’ 체험존, 촬영용 라이딩 용품을 착용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 ‘혼다 드림 슬라이드’ 미끄럼틀 놀이대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미니
킨텍스 제 2 전시장에 마련된 미니 부스에서는 ‘영감의 60년’을 주제로 클래식카와 에디션을 여러대 전시해 마치 자동차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글로벌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미니 60주년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만나 볼 수 있고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과 ‘미니 데이비드 보위 에디션’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여 이 또한 눈에 띈다. 특히, 전세계 1대 뿐이라는 크롬으로 덮인 데이비드 보위 에디션 전시 공간에는 데이비드 보위의 앨범과 사진으로 장식해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대자동차
플레이 현대 콘셉트로 꾸며진 현대자동차 부스는 ‘쏘나타 빌리지’ ‘넥소 빌리지’ ‘N 빌리지’ 등 3가지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넥쏘 빌리지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넥쏘에서 배출한 깨끗한 물과 다양한 녹색식물을 활용한 친환경 정원 ‘넥쏘 가든’을 꾸며놔 기계로 가득한 모터쇼장이 아니라 식물원에 온 듯 착각이 든다. 여기에 아이와 함께라면 놓칠 수 없는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교실’에서는 인기만화 로보카 폴리의 주인공들과 함께 안전수칙을 지키며, 자연스럽게 자동차 안전교육을 숙지할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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