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美 판매 현대차 회복세 기아차 누적 800만대 돌파

  • 입력 2019.04.03 08:23
  • 수정 2019.04.03 08: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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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3월 미국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의 3월 판매량은 총 6만1177대로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6만154대보다 1.70%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451대를 팔아 같은 기간 4.70% 증가했고 기아차는 5만5814대로 10.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60% 증가한 11만8442대다.

현대차 판매 증가는 코나가 이끌었다.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 세단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코나는 지난해 3월 기록한 7015대보다  197.2% 증가한 7015대를 팔았다.

반면, 모델 체인지를 앞둔 쏘나타와 아이오닉은 각각 20.5%, 20.7%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는 오는 19일 열리는 뉴욕오토쇼를 통해 신형 쏘나타와 소형 SUV 베뉴가 북미 시장에 공개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 더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는 4.70% 증가한 1451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판매는 급증했다. 총 5만5814대로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5만645대보다 10.20% 증가한 5만5814대를 팔았다. 

기아차는 프라이드와 K7(수출명 카덴자)등 세단 모델의 판매가 부진했지만 쏘울과 쏘렌토 그리고 신차 텔루라이드의 호조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쏘울은 11.4%(9869대), 쏘렌토는 18.4%(9507대)가 각각 증가했고 본격 판매가 시작된 텔루라이드는 5080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기아차는 3월을 기점으로 1994년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800만대의 누적 판매량을 세우기도 했다. 1분기 판매량은 현대차가 전년 동기대비 2.10% 증가한 14만7585대,, 제네시스는 3.60% 감소한 4362대, 기아차는 7.60% 증가하 13만6945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미국 시장의 3월 자동차 판매는 총 160만5715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기록한 165만7632대보다 3.10% 줄어든 수치다. 1분기 판매는 3.20% 감소한 398만9468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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