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세대 신형 쏘나타 뉴욕 오토쇼서 글로벌 시장 데뷔

  • 입력 2019.04.02 08:00
  • 수정 2019.04.02 08: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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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8세대 신형 쏘나타가 현지시각으로 오는 19일 개막하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9일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8세대 신형 쏘나타를 국제 무대에 정식 공개한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가 공개 예정인 신형 쏘나타는 2개의 각기 다른 파워트레인 버전을 선보일 예정으로 2.0리터 스마트스트림 G 2.0 CVVL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160마력을 발휘하는 모델과 전기모터를 제외하고 146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내 시장에 출시된 8세대 신형 쏘나타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이후 5년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이는 신차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로 거듭났다.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인 부분이 주요 특징.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 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을 뿐 아니라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정숙성,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을 크게 개선한 부분이 포인트다.

가솔린 2.0 모델의 경우는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외관 디자인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신형 쏘나타의 스포티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미래지향적 감각을 더한 부분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부는 리플랙션 패턴을 리듬감있게 표현한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차 모델에 걸맞은 최첨단 이미지를 완성하고 입체감을 강조했다. 또한 터빈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하이브리드 전용 16·17인치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향상했다.

후면부 리어콤비램프 상단에는 추가로 스포일러를 적용해 공력을 더욱 개선하고 좌우를 가로지르는 얇은 리어램프의 레이아웃과 리어 스포일러의 연결을 강조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차량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 시스템 '솔라 루프'를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부분이 주목된다. 국내 출시는 오는 6월로 예정됐다.

한편 국내 출시 후 초기 품질 문제를 원인으로 생산 라인을 멈춰 실제 고객 인도가 전혀 이뤄지지 못했던 신형 쏘나타는 오는 7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해당 문제의 구체적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소음, 진동 등 초기 감성 품질과 관련된 정밀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18만3957대, 해외 83만641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102만37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8.7% 증가, 해외 판매는 5.0% 감소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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