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인스파이어 '르노삼성에 어울리는 특별한 모델'

  • 입력 2019.04.01 10:31
  • 수정 2019.04.01 10:3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렌스 반 덴 애커(사진)는 포드와 마쓰다를 거쳐 2010년부터 르노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맡고 있는 유력 인사다.  그가 2019 서울모터쇼 기간에 맞춰 한국을 찾았다. 르노삼성차가 XM3 인스파이어를 프레스데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직후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그는 " XM3 INSPIRE는 세단의 우아함, SUV의 터프함 그리고 아름다움이 잘 조합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르노삼성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조금 다른 특별한 모델"이라며 "이 아름다운 모델이 하루 빨리 생산돼 한국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XM3 인스파이어의 장르에 대해서도 "SUV와 쿠페, 그리고 세단의 장점을 모아 놓은 크로스오버"라고 명확하게 정의를 내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가 XM3 인스파이어의 부산 공장 생산 그리고 주력 시장을 한국으로 결정한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복합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세단이나 SUV와 같이 하나가 아닌 보다 다양한 용도의 차종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고 XM3 인스파이어는 한국에서 그걸 증명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로렌스 반 덴 애커 부회장도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XM3 인스파이어는 한국시장을 특별히 겨냥해 만든 모델이며 따라서 르노삼성 디자이너 팀의 피드백이 대부분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 아르카나와 분명히 다른 점도 소개했다.

그는 "XM3 인스파이어는 양산이 확정된 모델로 아르카나와는 디테일에서 완전히 다른 차"라며 "프런트, 헤드라이트, 전면과 후면의 범퍼, 휠 디자인, 도어 하단부까지 훨씬 더 세련되고 풍부하게 마감을했다"라며 "오렌지색 액센트 컬러, 하이테크, 세련미, 디테일을 구현하는 방식까지 모든 다른 차"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아르카나와 다른 디테딜의 변화는 한국 디자이너팀의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라며 "국내 시장의 특성, 스타일리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의 취향, 경쟁력 등을 감안해 가장 한국적인 모델로 디자인 된 것"이라고 부연설명을 했다.

2020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XM3 인스파이어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쇼카와 대부분의 요소를 공유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다만 쇼카라는 특성상 일부 과장된 아웃사이드 미러, 타이어의 사이즈 등은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양산차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가 되지 않은 인테리어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렌스 반 덴 애커 부회장은 "실내 디자인에 어떻게 스크린을 가장 잘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자율주행보조시스템(AD기술)도 적용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며 "무엇보다도 탑승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내부의 소재나 조명, 컬러의 조합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