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일반 판매한 이벤트용 파사트와 티구안 등 리콜

  • 입력 2019.03.29 15:40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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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udi A6 TDI

국토교통부가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등에서 수입, 판매한 총 21개 차종 478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 A6 35(2.0) TDI 등 4개 차종 4698대는 보조히터 전원공급장치가 불완전하게 조립돼 보조히터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심할 경우 탄 냄새가 감지되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3월 29일부터 전국 34개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보조 히터를 점검해 부품 교체 등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등 15개 차종 32대는 모터쇼 또는 이벤트 행사에 출품됐거나 제작사 내부 품질 검증용 등의 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이 판매된 사실이 확인돼 이를 전량 재구매(Buy- back)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행사 출품 전 수리 이력이 관리되지 않아 폭스바겐의 내부 차량생산 표준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차량의 주요 구조장치에 서 결함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진단과 수리가 불가하기 때문에 재구매 후 점검과정을 거쳐 국내에서 폐차해 같은 차량의 부품을 재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티구안 2.0 TDI BMT 2대의 경우도 신차 이벤트용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폭스바겐의 내부 차량 생산 표준에 부합하지 않으며, 일부 부품 고장발생으로 인한 수리시 부품 호환성 혹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불가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행사 출품전부터 부품교환 여부 등 수리 이력 기록을 보유한 차량으로 확인돼 일부 부품을 교체(에어컨 컨트롤 유닛)하거나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라디오, 네비게이션 및 4륜 구동시스템)하는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3월 25일부터 전국 34개 폭스바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 후 수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실시중에 있다. 이 밖에도 케이알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Metropolis 400 이륜자동차 57대는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결함으로 장기간 사용 시 호스 균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 제동력이 상실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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