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크로스오버 'XM3' 테스트 돌입, 내년 1월 국내 출시

  • 입력 2019.03.29 09:53
  • 수정 2019.03.29 10: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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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XM3 인스파이어(INSPIRE)' 쇼카의 양산형 모델이 내년 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부산공장에서 XM3 양산형 모델의 프로토타입을 생산하고 본격적인 시험 주행 단계에 돌입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회사의 중장기 버전을 보여주는 쇼카로서 XM3 인스파이어를 월드프리미어 모델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우아한 보디 라인을 바탕으로 르노삼성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콘셉트를 선명하게 담아낸 전후방 LED 램프 등으로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XM3 인스파이어는 미래지향적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SUV로, 혁신적이면서도 우아한 차체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취향의 디테일과 독창성이 가득하다.

지난 28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만난 르노그룹의 로렌스 반덴애커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XM3 인스파이어는 매우 흥미로운 콘셉트의 크로스오버 SUV이다.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SUV의 강인함 그리고 아름다운까지 모두 갖췄다. 매우 독창적인 차종으로 우리는 르노삼성차 브랜드 이미지와 매우 잘맞는 뭔가를 만들기 시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이제 많은 분들이 뭔가를 보실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자동차는 매우 아름답고 곧 생산에 들어갈 수 있길 바라며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연말부터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XM3 인스파이어의 양산형 모델은 르노삼성차가 최초로 선보이게 될 크로스오버 SUV로서 앞서 지난해 르노그룹이 러시아 모스크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아르카나 콘셉트'와 매우 유사한 실루엣을 갖췄다.

이 두 차종 모두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 BMW X4 등과 같이 쿠페형 SUV에 맞게 벨트라인이 상당히 높고 루프라인은 미려하게 떨어진다. 쿠페형 SUV는 당당한 자세를 연출하기 위해 휠과 휠 하우스를 큼지막하게 만드는 것이 통상적인데, 아르카나와 XM3 인스파이어 역시 휠 아치가 크고 대형 휠로 낮고 넓은 자세를 강조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아르카나 콘셉트와 XM3는 완전히 다른 개발 과정을 거친 별도의 차량이라 밝혔다. 다만 해당 차량의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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