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를 알면 C클래스는 기본' 더 뉴 C 220d 아방가르드
'벤츠를 알면 C클래스는 기본' 더 뉴 C 220d 아방가르드
  • 김훈기 기자
  • 승인 2019.03.27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세단 '더 뉴 C 클래스'는 5세대 부분변경모델에도 불구하고 약 6500개의 부품 변경을 통해 대대적 변화를 꾀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형 C 클래스는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 당시 감각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내외부 디자인은 물론 S 클래스에 버금가는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 및 편의사양의 탑재로 큰 호응을 얻어내며 국내 출시 이전부터 주목을 받던 모델 중 하나다.

1982년 첫 출시후 전세계에서 950만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벤츠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한 C 클래스의 신모델을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직접 주행을 통해 평가해 봤다. 시승 모델은 C 220d 아방가르드 모델로 국내 판매 가격은 5520만원으로 책정됐다.

먼저 신형 C 클래스의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686mm, 1810mm, 1442mm에 휠베이스 2840mm로 국내외 직접경쟁모델인 BMW 3시리즈, 아우디 A4, 재규어 XE 등과 비교해 작은 크기를 지녔으나 휠베이스의 경우 신형 3시리즈를 제외하면 A4와 XE 보다는 여유로운 공간 구성을 갖춰 동급에선 비교적 넉넉한 실내를 자랑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차체 크기를 가늠하기 쉽게 제네시스 G70와 비교 시 전장은 1mm 더 길고, 전폭은 40mm가 짧으며 전고는 42mm가 높다. 여기에 휠베이스의 경우 G70에 비해 5mm가 긴 정도다.

외관 디자인은 부분변경을 거치며 전후면 디자인이 소폭 변경된 부분이 눈에 띈다. 전면 범퍼와 헤드램프 그리고 테일램프는 더욱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고 특히 아방가르드 모델의 경우 전면 범퍼 디자인이 보다 날렵한 형상으로 변경됐다.

신차의 외관 중 주목할 부분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개선으로 견고하고 강렬한 신형 C 클래스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한다. 기본으로 장착된 LED 하이 퍼포먼스 헤드램프는 정교한 수공예품 같은 구성의 디테일을 선보이고 새로운 디자인의 LED 광섬유 디자인이 적용된 테일램프 역시 멋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차체를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고급 가죽 소재와 천연 우드 그레인으로 고급감이 강조된 신형 C 클래스의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벤츠의 플래그십 S 클래스와 동일한 사양으로 선보이는 스티어링 휠의 탑재를 꼽을 수 있다. 조작성이 더욱 향상된 스티어링 휠은 좌우측 스포크 위쪽으로 터치 컨트롤 스위치가 새롭게 자리하며 차량의 전체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계기판 기능의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신형 C 클래스의 실내는 센터페시아 상단으로 커맨드 온라인 NTG 5.5 버전의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담은 10.25인치 고해상 디스플레이가 자리해 이전 보다 우수한 시인성과 다양한 차량 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전에 비해 지도 데이터는 눈에 띄게 개선된 정보를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해 편의성도 또한 향상됐다. 물론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역시 기본으로 제공한다.

C 220d 아방가르드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벤츠의 최신 디젤 엔진인 OM 654가 탑재되어 기존 보다 출력이 24마력 증가한 최고출력 194마력과 최대 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배기량은 이전에 비해 소폭 줄었음에도 차체 중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힘과 효율은 향상됐다.

벤츠 측에 따르면 알루미늄 엔진 블록, 마찰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실린더 벽의 코팅 기술이 적용되면서 실제 주행 성능은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면 엔진 회전수 1600RPM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되어 비교적 콤팩트한 차체와 함께 스포티한 주행감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좌우 코너가 많은 구간에선 운전자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차체 반응이 인상적이다. 또한 고속에선 돌부처처럼 무게감을 더했다. 엔진과 맞물린 9단 자동변속기는 직결감이 우수하고 평상 시는 물론 항속주행에서도 효율성 위주로 세팅된 느낌이다. 해당 모델의 국내 복합연비는 리터당 14.4km 이며 실제 주행에선 이를 웃도는 수치를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정차 시 엔진의 떨림이나 소음은 디젤을 사용하고 있음을 의심 할 정도로 정숙해 만족스럽다.

고속도로에 올라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이전과 똑같은 가속페달의 무게감에도 더 높은 엔진 회전수에서 토크가 발휘되고 있음이 즉각적으로 느껴진다. 특히 스티어링 휠은 속도계 바늘이 오를수록 무게감을 더해 만족스럽다. 국도에선 패들시프트를 사용해 자유로운 변속과 함께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럴 때면 C 클래스 세단의 편안하지만 스포티한 성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밖에 신형 C 클래스의 경우 부분변경을 거치며 개선된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성 또한 높였다. 벤츠의 독보적 안전 기술인 프리 세이프를 비롯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평행 및 직각 자동 주차, 자동 출차 기능 등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