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체인지UP', 해체협회서 急제동

  • 입력 2012.06.21 06:5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낡은 차를 반납하고 새 차를 구입하면 차종별로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하는 한국GM 쉐보레의 6월 프로모션에 폐차단체인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가 제동을 걸었다.

쉐보레 체인지업 캠페인은 진난 2009년 자동차 산업 활성화와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시행했던 노후차량 세제지원 이후 개별 기업 차원에서 실시하는 최대 규모의 노후차량교체 보조금 지원 사업이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는 그러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업자가 운행이 불가능한 폐차 대상의 낡은 차를 수집하는 행위는 자동차 관리법을 위반한 불법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행 자동차 관리법에는 폐차 차량의 인수는 자동차해체재활용업자가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협회는 따라서 한국GM이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낡은 자동차를 인수하는 것은 업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GM이 체인지UP 행사를 시작한 이후 인천 지역 폐차대수가 최근 크게 줄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국GM은 고객들로 받은 차량을 경매업체에 넘기고 있다. 해체협회는 한국GM이 폐차 대상 차량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 같은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쉐보레 차량 불매 운동 등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