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빼고 다 바꿨다' 모빌리티 디바이스 강조, 신형 쏘나타 출시

  • 입력 2019.03.21 11:55
  • 수정 2019.03.21 11:5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신형 쏘나타'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 밖에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하며 세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라이트 아키텍처’를 통해 감각적이고 역동적인외관디자인과 첨단 기술 및 세심한 정성이 녹아 든 실내 공간을 갖췄다. 이어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컬러와 블랙 원톤,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컬러로 운영된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3세대신규플랫폼을 적용해 정숙성,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을 개선시켰다. 이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등 2개 모델을 운영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l(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신형 쏘나타의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대거 탑재함으로써 이동수단으로만 여겨졌던 기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할 기틀을 강조했다. 신차에는 개인화프로필, 현대디지털키, 빌트인캠(Built-in Cam), 음성인식 공조제어,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첨단 고급 사양들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어 원격스마트주차보조,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전자식변속버튼(SBW, Shift by wire), 운전석스마트자세제어, 내비게이션자동무선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 후석승객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12.3인치클러스터, 10.25인치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 등 첨단 편의 사양을 대거 신규 탑재했다.

또한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전방충돌방지보조,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 그리고 LPI 2.0 모델(렌터카)이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 LPI 2.0 모델(장애인용)이 모던 2,558~2,593만원, 프리미엄 2,819~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3,170만원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