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양 개선으로 상품성 만족' 혼다, 2019년형 CR-V 터보

  • 입력 2019.03.21 08:02
  • 수정 2019.03.29 13: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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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코드'와 함께 브랜드를 상징하는 간판급 모델로 성장한 혼다 'CR-V'는 최근 2019년형으로 연식 변경을 거치며 전트림 '혼다 센싱(Honda SENSING)'이 기본 장착되며 안전성이 크게 강화됐다. 가솔린 터보 엔진은 저속과 고속 어디에서도 정숙하고 부족함 없는 출력을 자랑하고 실내 공간은 앞뒤 모두 여유롭다. 2019년형의 경우 새롭게 2WD 모델이 추가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은 더욱 다양해졌다. 특히 여느 브랜드와 비교해도 완성도 높은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은 운전을 더욱 쉽고 편안하게 도왔다. 

먼저 현행 혼다 CR-V는 지난 2017년 5세대 완전변경모델로 거듭나며 기존보다 남성적 이미지가 강조된 외관 디자인과 더욱 커진 차체, 첫 적용된 터보 엔진으로 등으로 개선이 이뤄졌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보다 직선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전후면 LED램프와 크롬 소재를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실내는 고급감이 향상된 가죽시트 적용 및 우드 그레인과 질감이 우수한 소재를 대폭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열선 스티어링 휠, 조수석 전동 시트, 그리고 2열 열선 시트 등 다양한 편의 장비들이 눈에 띈다.

완전변경을 거치며 CR-V의 차체 크기는 기존 대비 길이와 너비가 35mm커지고 5mm높아졌다. 특히 휠베이스의 경우 40mm 늘어나 보다 넉넉한 탑승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590mm, 1855mm, 1690mm에 휠베이스 2660mm를 이룬다. 이 밖에 CR-V에는 뛰어난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트렁크 적재공간도 기존 대비 56리터 커진 1110리터이며, 2열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46리터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2019년형 CR-V에는 지난 완전변경 이후 VTEC 터보 엔진과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성능과 효율성이 향상됐다. 혼다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VTEC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또한 일상구간에서 토크를 개선해 출발과 중고속 영역에서의 가속 성능이 눈에 띈다.

가솔린 SUV의 특유의 정숙성과 동력성능은 물론, 연료 효율성은 동급 디젤 SUV 수준으로 향상됐다. 복합연비는 12.4km/ℓ이며 고속도로 연비와 도심연비는 각각 14.2km/ℓ와 11.3km/ℓ이다. 향상된 연비와 동급대비 낮은 배기량으로 인한 자동차세 저감효과 등으로 차량 유지비 역시 동급 디젤 및 하이브리드 SUV 수준으로 낮아졌다.

실제 도로에서 CR-V 터보의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체는 부드럽게 나간다. 무단변속기의 특성상 변속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거침없이 올라가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느껴진다. 고속도로를 포함해 일상적인 주행에서 순간 가속성은 조금 아쉽지만 토크 부족은 사실상 크게 전달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CR-V는 동급 경쟁차에서 실내 정숙성이 매우 뛰어났다. 가솔린 엔진 특유의 정숙성에 노면 소음도 적당히 억제돼 고급세단과 같은 승차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부드러운 핸들링은 누구나 큰 힘 들이지 않고 돌릴 수 있어 주차는 편리하고 고속에선 오히려 적당한 무게감을 더해 안정적이다.

이 밖에 이번 연식변경을 거치며 전트림 적용된 혼다 센싱의 경우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해 외부 상황 인지 및 사고 예방을 돕는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와 저속 추종 장치(LSF),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차선 이탈 경감 시스템(RDM), 오토 하이빔 등으로 구성되고 운전자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차선 유지 보조의 경우 동급 경쟁 모델 중에서도 완성도가 가장 높고 실제 도로에서 좌우측 차선을 완벽에 가깝게 인지하며 매우 만족스러운 성능을 발휘했다.

2019년형 혼다 CR-V 터보의 판매 가격은 2WD 3690만원, 4WD EX-L과 투어링은 각각 3930만원, 4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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