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와 아반떼' 중고차 달인이 추천하는 최고의 차

  • 입력 2019.03.19 09: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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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ar(케이카)가 전국 33개 지점과 임직원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현직 중고차 회사 직원들이 꼽는 가성비 좋은 최고의 중고차는 현대차 그랜저와 아반떼로 나타나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케이카 직원들이 전문가의 입장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추천해주고 싶거나 실제 이용하고 있는 차량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케이카 직원들이 추천하는 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총 67개 차량 모델이 언급 됐다. 이 가운데 현대차 그랜저가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반떼는 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시리즈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랜저 중에서는 HG 모델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최근 모델인 IG 보다는 가격면에서 합리적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가격 대비 승차감이나 주행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 밖에 “연비가 안 좋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로는 연비도 좋아 유지비 부담 없이 대형 세단을 탈 수 있다”, “14,15년식 그랜저HG 모델은 적절한 감가로 수요가 많으며, 세대 구분 없이 무난하게 타기 좋다”는 이유를 들어 추천했다.

아반떼는 세부 모델 중 아반떼AD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케이카 서서울직영점 유홍석 차량평가사는 “2030세대 사회초년생이 첫차로 입문하기 가장 좋은 준중형 모델로, 가성비가 높아 꾸준하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LPG부터 디젤까지 다양하게 출시돼 자신에게 맞는 연료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케이카 직원들은 차 추천 시, 디자인 및 외관보다는 탄탄한 내구성과 성능, 실 주행 연비를 비롯한 유지 비용 등 중고차를 관리, 판매하면서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가격 대비 높은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실제 이용 중인 차량을 추천하는 응답자들도 많았다.

이는 다양한 제조사의 차를 접하면서 직접 차량을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는 직업적 기회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한 판매 직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카 직원들이 타는 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추천 차량 조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그랜저와 아반떼가 18명,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쏘나타가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10위 안에는 싼타페, 카니발, K5 등 주로 국내 스테디셀러 차량들이 포함됐다. 제조사별로 보면 현대차가 35.1%, 기아차 21.2%, BMW 9.5% 순이다. 높아진 시장의 인기를 반영한 듯 수입차가 전체의 27%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케이카 직원들이 가장 많이 타는 차에 대한 조사 결과에는 실제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과 차종이 반영됐다. 지난 18년 케이카 중고차 구매 데이터 중 여성 소비자들이 경차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과 달리, 남성 비중이 높은 케이카 직원들이 타는 차종은 중형차(29%), SUV(24.9%), 준중형차(21.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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