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순수전기차 이르면 올 연말 양산

  • 입력 2019.03.18 14:45
  • 수정 2019.03.18 21:5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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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순수전기차(Electric Vehicle)가 이르면 올 연말 양산에 돌입한다. 제네시스는 올 하반기 3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일 대형 세단 'G80'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한 전기차 버전을 개발 중이며 내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올 3분기 내 신형 'G8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3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이는 신차는 앞서 지난해 공개된 플래그십 세단 'G90'와 디자인을 공유하고 세타3 엔진을 탑재하는 등 대대적 변화가 예고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신형 G80에 대형차 신규 플랫폼을 적용하고 다방면에서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간 양산 목표를 12만대로 설정할 만큼 브랜드 내 볼륨 모델로 내세울 전망이다. 또한 신형 G80은 내연기관 외 순수전기차 개발을 추진해 급변하는 미래 고급차 시장 뿐 아니라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국내 및 해외 시장 인지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 공개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 이광국 부사장은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2021년 1회 충전에 최대 310마일 이상을 주행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시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전기차의 공개는 2020년 이뤄지겠으나 본격 판매는 2021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오는 2025년까지 총 3종의 제네시스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당초 예상 보다 약 1년여 앞당겨 제네시스 브랜드 첫 전기차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성장세가 뚜렷한 고급차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3분기 신형 G80을 출시하고 연말께 브랜드 내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투입하는 등 라인업 보강에 나선다. 또한 향후에는 중형 SUV 'GV70'과 스포츠 쿠페 'GT70' 등을 추가해 총 6종에 이르는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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