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테스트, 제네시스 GV80 속속 드러나는 내외관 디자인

  • 입력 2019.03.13 10:09
  • 수정 2019.03.13 15: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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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신차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보다 많은 실험용 차량들이 국내외에서 포착되고 있다.

1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최근 제네시스 GV80은 혹한기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이 장면을 촬영한 다양한 스파이샷이 공유되고 있다. 외신들은 제네시스 GV80과 관련된 보다 많은 정보가 공개되며 신차가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실험용 차량들은 여전히 두터운 위장막에 가려 테스트가 진행 중이나 신차의 외관 디자인은 앞서 지난해 출시된 G90과 패밀리룩을 이루며 대형 그레스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그니처 요소인 4개의 램프로 구성된 쿼드 램프 역시 신차에 탑재된다.

신차의 전체적 디자인은 긴 후드와 부드럽게 이어진 루프 라인을 특징으로 대형 5스포크 알로이 휠, 미쉐린 타이어의 적용, 3개로 구성된 측면 유리도 확인된다. 후면부는 듀얼 배기 시스템을 특징으로 낮은 범퍼 디자인 그리고 콘셉트카에 적용된 직사각형 모양 리어 윈도우와 스포일러 등이 그대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파이샷을 통해 포착된 GV80의 실내는 대부분을 얼룩말 패턴 스티커로 가리고 있으나 스티어링 휠 모양과 넓은 LED 스크린 탑재가 눈에 띈다. 여기에 이전 양산차에서 볼 수 없던 센터콘솔에 자리한 둥근 터치 패널이 특징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기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디스플레이의 확대 및 축소 간단한 제스처 컨트롤 등을 지원할 것으로 짐작된다. 여기에 전통적 방식의 스틱형 변속노브를 대신한 다이얼 방식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는 신차가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안정감 있는 승차감과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동시에 담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GV80은 울산 2공장에서 오는 9월부터 생산될 예정으로 연간 양산 목표를 10만대 수준으로 제시할 만큼 제네시스 브랜드 내에서도 주력 모델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3.5리터 가솔린 및 3.0리터 디젤을 비롯 하이브리드 버전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개발을 완료한 직렬 6기통 신형 디젤의 첫 탑재 가능성도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에 이어 GV70의 출시도 앞당겨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SUV 제품군의 확장을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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