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위기를 기회로 협력업체에 '상생 강조'

  • 입력 2019.03.08 11:12
  • 수정 2019.03.08 11:14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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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2019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했다.

올해 협력업체 컨벤션에는 239개 르노삼성차 협력사 임직원 300여명과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히로키 하세가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구매조직의 아시아 지역 총괄 등 총 380여 명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차는 이 자리에서 2018년 경영성과와 2019년 경영목표를 비롯해 품질 향상 방안 및 연구개발 등 여러 부문에 대한 경영계획을 공유했으며,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올린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을 했다.

협력사에 수여되는 ‘올해의 협력사’에는 총 5개 부문의 8개 협력사가 이름을 올렸다. ‘상생 협력상’에는 게스템프카테크가, ‘부품 부문 성과상’에는 제일전자공업, 유진에스엠알시오토모티브, 한주금속, ‘서비스/설비 부문 성과상’에는 대명운수, 신화로직스가 선정됐으며, ‘연구개발상(R&D)’과 ‘품질상(Quality)’에는 케이에스엠, 흥아포밍이 각각 선정됐다.

히로키 하세가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아시아지역 구매총괄은 “르노삼성차 부품 협력업체는 지난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의 수출 실적 1조원을 달성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부품 수출 및 차량 수출 실적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협력사의 성장이 곧 르노삼성차와 나아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다”라며, “올해 역시 르노삼성은 협력사의 성장과 기술 혁신을 위해 상생과 지속가능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기원 르노삼성차수탁기업협의회 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임단협 지연과 부분파업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매출감소 및 인력유출, 직원들의 사기저하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라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쌓아온 상생의 협력관계를 함께 유지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을 발휘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 년도 260개 1차 부품협력사의 르노삼성차 관련 매출은 1조 924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르노삼성차는 한중일 글로벌 순회집하 물류체계 ‘밀크런’방식과 국제물류네트워크(ILN)을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협력사의 부품수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사들은 매년 1조원에 달하는 수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2018년 1차 협력업체 70곳, 2차 협력업체 246곳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며, 매년 협약체결 협력업체 수를 늘려오고 있다. 또한 2·3차 업체까지 상생결제시스템을 확대하며 전 년도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1조 560억원의 결제 대금을 협력업체로 지급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또한 중소기업청과 함께 100억원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해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기술협력을 지원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는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동반성장위원회의 협력사 체감도조사 가점 평가에서 4년 연속 상한 점수인 10점을 받으며, 상생노력에 대해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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