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S 2019] 지금까지 모터쇼에 이런 車는 없었다 'SUV 편'

  • 입력 2019.03.07 09:29
  • 수정 2019.03.07 13: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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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네바 모터쇼'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7일까지 일반에 공개되는 이번 모터쇼는 70개의 월드프리미어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20개의 신차들이 전시장의 주요 무대를 채웠다. 이 밖에도 여느 모터쇼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유럽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여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의 화두는 전세계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성장세에 맞춰 SUV 신모델이 대세를 이루고 더욱 강력해진 배기가스 규제 여파로 순수전기차를 비롯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가 뒤를 이었다. 또 유독 제네바에서 강세를 펼치던 고성능차 또한 다양한 양산차 브랜드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SUV 차량 중 눈에 띄는 모델 3종을 살펴보면 먼저 지난달 국내 시장에도 출시된 쌍용차의 6세대 '코란도'를 꼽을 수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전략모델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해외명 무쏘 그랜드)'을 유럽에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코란도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빛나는 '로우앤와이드(Low&Wide)' 스타일과 자율주행 레벨 2.5 수준의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을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적 인테리어 등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성으로 준중형 SUV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 역시 기존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에 이어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면서 예상을 뛰어 넘는 인기로 오픈형 SUV의 고유 시장을 개척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이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되면서 수출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재편됨으로써 수출시장 확대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오는 하반기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전동화 전문 브랜드 EQ 라인업 두 번째 차량 '콘셉트 EQV' 역시 주목된다. 벤츠의 중형밴 V 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해당 차량은 배터리 전기차로 벤츠가 개발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프리미엄 세그먼트 내에서는 세계 최초로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다목적 차량인 해당 모델은 뛰어난 퍼포먼스 및 기능성과 더불어 아름다운 디자인과 무공해 주행을 결합했다. 2021년경 양산화될 계획이다.

이로써 벤츠는 EQC SUV를 시작으로 EQA 해치백, EQB 소형 SUV와 EQS 세단, 그리고 EQV 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순수전기차 EQ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마쯔다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CX-30 또한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 상반기 유럽 시장 판매가 예정된 해당 차량은 4명의 승객이 탑승하기에 충분히 여유로운 공간 구성을 바탕으로 독립형 인포테인먼스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락한 실내 공간을 구성한다. 파워트레인은 최신 CX-30과 공통분모를 이뤄 1.5, 2.0, 2.5리터 가솔린 및 1.8리터 디젤로 구성됐다. 해당 모델은 마쯔다 3에 비해 보다 여유로운 공간 구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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