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S 2019] 최신형 8기통 얹은 '페라리 F8 트리뷰토'

  • 입력 2019.03.05 23:14
  • 수정 2019.03.06 08: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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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 업체 페라리가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신형 8기통 모델 '페라리 F8 트리뷰토(Ferrari F8 Tributo)'를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의 새로운 미드리어 엔진 스포츠카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720마력,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페라리 엔진 역사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다. 

이전 모델인 488 GTB 보다 모든 부문에서 기능과 성능을 개선한 F8 트리뷰토는 극한의 상황에서 컨트롤과 승차감이 향상됐다. 무게는 이전 모델보다 경량화되었으며, 출력은 50마력 더 강해졌고, 10%의 공기역학 효율성 향상과 함께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최신 6.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동급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주행 시 조작이 쉽고 편리한 부분이 장점이다. 우선 720마력의 강력한 성능에도 터보랙 현상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경쾌한 사운드트랙을 만들어낸다. 또한 첨단 차량 동역학 솔루션의 적용으로 즉각적인 파워에 부합되는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특히 페라리 라인업 중 최초로 마네티노의 RACE 포지션에서도 사용 가능한 최신식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errari Dynamic Enhancer, FDE+)가 적용되어, 운전자도 보다 쉽게 차량의 최대 성능에 도달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스티어링 휠 역시 지름을 줄여 그립감은 향상되었고, 동시에 차량은 더욱 민첩하게 반응한다. 더불어, 488 GTB 대비 건조 중량을 40kg 감소시켜, 승차감은 유지하면서도 반응성과 주행감을 한층 강화했다.

F8 트리뷰토는 최첨단 공기역학 솔루션을 적용해 강력한 엔진 성능을 100% 발휘한다. 트랙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된 F8 트리뷰토의 공기역학 구조는 후면을 향해 뉘여진 전면 라디에이터와, 뒤쪽 측면이 아닌 스포일러 양쪽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 등 엔진 열 관리를 위해 설계된 488 피스타의 일부 기능이 적용되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Ferrari Styling Centre)에서 디자인한 F8 트리뷰토는 고성능 퍼포먼스와 공기역학적 효율성이라는 핵심적인 특징을 강조하는 페라리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차량 전면부는 488 피스타에서 처음 도입된 후 신형 모델에 맞게 재설계된 S-덕트가 적용되어 이 결과 488 GTB 대비 전체 다운포스의 증가 중 S-덕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할 정도로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더욱 컴팩트해진 가로형 LED 헤드라이트의 적용으로 새로운 브레이크 냉각 흡입구를 범퍼의 바깥쪽에 위치한 흡입구와 결합할 수 있도록 탑재했다. 이를 통해 개선된 휠 아치 내 공기 흐름을 이용해, 기존 제동 장치의 크기 변화 없이 빠른 스피드의 제어를 가능케 한다. 엔진룸 위를 덮고 있는 새로운 렉산(Lexan) 스크린은 페라리의 가장 유명한 8기통 모델 중 하나인 F40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루버(louvre) 형태의 엔진룸 스크린은 후면에서 생성되는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스포일러의 효율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엔진룸의 가열된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미등 주변을 감싸고 있는 스포일러는 시각적으로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동시에 1975년식 308 GTB로 대표되는 초기 8기통 베를리네타 모델의 특징인 트윈 라이트 클러스터 및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테일을 되살려냈다.

실내는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특징인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의 운전석을 유지하면서도 대시보드, 도어 패널 및 터널 등 대부분의 요소는 새롭게 디자인했다. 더불어 원형의 통풍구, 새로운 스티어링 휠, 제어 장치와 7인치의 조수석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더 깔끔하고 편리한 운전석 및 조수석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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