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S 2019] 르노, 유럽 B세그먼트의 강자 '신형 클리오' 공개

  • 입력 2019.03.05 22:52
  • 수정 2019.03.06 08: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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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5일 개막한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프랑스 르노 브랜드는 5세대 완전변경 신형 클리오를 공개했다.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B세그먼트 해치백에 속한 클리오는 1990년 첫 출시 후 이번 5세대 모델에 이르기까지 혁신적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을 통해 동급 베스트셀링에 이름을 올렸다. 

클리오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유럽 B세그먼트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유럽시장 기준 전 차종 중에서도 폭스바겐 골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신형 클리오는 얼핏 보기에 이전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외관 디자인에서 디테일의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탈리스만, 메간 등 다른 모델들에 먼저 적용됐던 패밀리 룩이 적용돼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특히 헤드램프는 가장 기본형 트림부터 전모델 LED가 기본 적용되며, ‘C’자형 LED 주간주행등도 기본 장비가 됐다. 측면의 비례는 보다 날렵하게 다듬어졌으며, 4세대와 동일하게 뒷문 도어 핸들은 창문 옆에 숨겨진 형태를 채택했다. 후면부에도 입체적인 LED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색상 역시 이전보다 다양한 10종의 외장 컬러를 제공하며, 신규 색상인 ‘발렌시아 오렌지’와 ‘셀라돈 블루’가 추가된다.

무엇보다 크게 바뀐 것은 인테리어다. 트림에 따라 7~10인치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태블릿 같은 형태의 디스플레이에서는 각종 커넥티비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토글 타입의 물리 버튼과 조합된다. 공조장치는 3개의 다이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최상위 모델에서도 좌우 독립 공조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르노는 신형 클리오의 대시보드 품질에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 총 3가지 부위로 구분되는 패널은 상단의 발포코팅 패널, 탑승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중앙패널, 그리고 글로브 박스와 같은 기능을 담당하는 하우 패널로 구성된다. 대시 보드는 물결 모양으로 운전석과 시각적 대비를 이룬다. 이 밖에 운전대는 보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변경되고 중앙 콘솔은 내부 디자인 계획에 따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콘솔 하단부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신차의 파워트레인은 1.0리터, 1.3리터, 1.5리터 가솔린 터보를 비롯 1.5리터 디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듀얼클러치가 맞물린다. 이 밖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버전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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