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S 2019] 기아차, 3세대 e-쏘울 및 니로 HEVㆍPHEV 공개

  • 입력 2019.03.05 18:01
  • 수정 2019.03.06 08:37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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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5일(현지시간)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3세대 쏘울의 전기차 모델 ‘e-쏘울(국내명: 쏘울 부스터 EV)’을 유럽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e-쏘울(국내명: 쏘울 부스터 EV), 니로 HEV/PHEV 상품성 개선 모델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출품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만의 브랜드 비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쏘울’은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3세대 쏘울의 감각적인 외관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미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를 콘셉트로 음악의 비트에 따라 다양한 조명 효과가 연출되는 ‘사운드 무드 램프’를 개발 및 탑재해 청각과 시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감성적인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e-쏘울’은 1회 충전 시 최대 452km(280마일)을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기아차는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204ps)의 출력을 확보, 운전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또한 최장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기존 모델(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의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e-쏘울’은 스마트 회생 제동시스템 적용을 통해 자동으로 회생 제동 단계를 제어해 주행 중 브레이크 조작량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전비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패들쉬프트 레버를 조작해 0~3단계까지 총 4단계의 회생제동량을 설정할 수 있으며, 왼쪽 레버 조작을 통해 회생제동량을 증대시키면 브레이크 없이 정차까지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e-쏘울’은 장거리(64kWh)와 표준거리(39.2kWh)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올해 상반기 중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기아차는 유럽에서 3세대 쏘울을 전기차 모델로만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니로 HEV/PHEV 상품성 개선 모델도 선보였다. 기아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 니로는 2016년 글로벌 출시 이래 전세계 시장에서 27만여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10만대가 팔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니로 HEV/PHEV 상품성 개선 모델은 신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범퍼,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친환경 전용모델인 니로 고유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상품성이 한 층 강화된 기아차의 대표 친환경 모델 니로를 통해 유럽 고객들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로 HEV/PHEV 상품성 개선모델은 이달 초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는 2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1479m2(약 44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비롯해 e-쏘울, e-니로, 니로HEV, 옵티마PHEV 등 친환경차 4대 , 스팅어, 쏘렌토 등 양산차 8대 등 총 1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특히 기아차는 ‘관습에 대한 당당한 도전’을 모토로 메인 무대가 없는 혁신적인 형태의 부스를 설치하고, 자동차 전시 외에도 UEFA 유로파 리그 트로피 투어를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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