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발톱 다시 미국으로, 푸조 브랜드 재진출 본격 추진

  • 입력 2019.02.26 16:41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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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발을 뺐던 푸조 시트로엥(PSA)가 28년만에 재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PSA 그룹 회장은 최근 경영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시트로엥과 DS, 오펠 등의 브랜드로 미국과 캐나다 시장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미 시장 재진출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며 장기적인 전략에 맞춰 오는 2026년, 전략적 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조 브랜드는 지난 1990년 연간 판매량이 4000여대로 부진하자 이듬해 전격 철수를 단행했다.

지난해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문제로 PSA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했지만 푸조의 북미 시장 재진출은 사실 오래전부터 언급돼왔다. 

PSA는 지난해부터 공유 서비스 콘텐츠인 ‘프리2무브(Free2Move)'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올해에는 카셰어링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브랜드와 모델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으로 있다. 

전망은 꽤 좋은 편이다. PSA의 재진출과 관련해 특히 캐나다 지역 소비자들은 오펠 등의 내구성과 뛰어난 연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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