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를 밀어낸 스바루, 컨슈머 리포트 브랜드 랭킹 1위

  • 입력 2019.02.22 08: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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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컨슈머 리포트 조사에서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던 제네시스가 올해는 스바루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현지시각으로 21일 발표된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 브랜드 순위에서 스바루는 작년보다 6계단이나 뛰어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의 브랜드 순위는 회사가 제공하는 자동차 대신 직접 구매한 차량으로 도로 및 시험 주행로 테스트, 소비자 소유 만족도, 안전성, 배출가스, 인테리어 구성 및 마감, 연비, 편의 및 안전 사양 등 광범위한 분야를 30여명의 전담 인력이 직접 평가해 최종 결정한다.

따라서 소비자가 어떤 브랜드의 모델을 구매할지 결정을 하고 브랜드의 신뢰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지에서는 올해 조사에서 일반 브랜드인 스바루가 고급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을 놓고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이고 있다. 

컨슈머 리포트는 중형 SUV 어센트가 해당 카테고리에서 최고의 모델로 선정되는 등 제품 전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스바루의 순위를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올해 브랜드 순위에서 가장 큰 이변은 2년전 1위에 올랐던 테슬라는 올해 19위로 추락한 것이다. 테슬라는 모델3에서 발생한 차체와 유리 등의 품질 문제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고 이 때문에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크라이슬러 역시 11계단 추락한 22위에 그쳤다. 테슬라와 크라이슬러는 컨슈머 리포트로 부터 품질 문제에 대한 지적을 받았던 대표적인 곳들이다. 전체 33개 브랜드 가운데 최하위권에는 랜드로버와 재규어, 피아트가 최하위권에 순서대로 이름대로 올렸다.

컨슈머 리포트는 브랜드 순위와 함께 최고의 추천 모델(Top Picks) 10개도 발표했다.탑 픽 10에는 스바루 어센트 포레스터, 캠리 하이브리드, 아우디 A4, 현대차 코나,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야리스 아발론 하이브리드, BMW X5, 포드 F-150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10위, 기아차는 6계단 떨어진 1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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