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닛산 리프, 지금까지 37만대

  • 입력 2019.02.20 16:18
  • 수정 2019.02.20 16:41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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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BEV, PHEV)는 닛산 리프로 나타났다. 유럽 최대의 태양 에너지 및 수소 연구 센터인 ZSW가 발표한 전기차 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닛산 리프의 누적 판매 대수는 36만 대로 2위를 차지한 테슬라 모델 S(24만 3200대)보다 12만대 이상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 리프는 2010년부터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테슬라의 모델 S는 2012년 출시됐다. 3위는 17만 2850대를 기록한 중국 BAIC EC-Series다. 이어 미쓰비시 Outi(PHEV, 17만 2640대), 쉐보레 Volt(17만 1670대), 토요타 프리우스 PHEV(16만 8440대) 순이다. 

ZSW에 따르면 2019년 1월 기준, 전세계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560만 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은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20%는 미국이다. 닛산 리프는 지난해 노르웨이에서만 1만 2000여대가 팔리는 등 전기차 점유율이 높은 북유럽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다. 

닛산은 주행 거리를 늘린 새로운 모델로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닛산이  최근 공개한 리프 e+(e플러스)는 62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완충을 하면 최대 363km를 주행할 수있다. 이는 10년전 초기 모델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리프 e+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쉐보레 볼트 EV 등과 주행거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닛산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주행거리 뿐만 아니라 최고 출력을 기존 150마력에서 215마력으로, 최대 토크는 32.6kgf.m에서 34.5kgf.m으로 높여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한편 2018년 기준 닛산 리프의 연간 판매 대수는 8만 1140대, 테슬라 모델 S는 4만 7020대로 각각 집계됐다. 브랜드별 전기차 생산 규모는 중국 BYD가 51만7230대로 가장 많았고 테슬라(50만390대), 닛산(37만9910대)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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