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연비,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한 수 위
기아차 텔루라이드 연비,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한 수 위
  • 김훈기 기자
  • 승인 2019.02.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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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의 북미 내 공식 연비가 발표됐다. 형제격 모델 현대차 팰리세이드 보다 우수한 기록을 보였다.

19일 미 환경보호청(EPA)은 '2020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공식 연비를 전륜구동 기준 도심 20mpg, 고속 26mpg, 복합 23mpg라고 밝혔다. 다만 사륜구동의 경우 도심과 고속, 복합 연비가 각각 19mpg, 24mpg, 21mpg로 소폭 하향 조정된다.

텔루라이드의 연비는 국내 단위로 단순 환산할 경우 전륜과 사륜구동 기준 각각 9.7km/ℓ, 8.9km/ℓ로 기록된다. 앞서 지난해 연말 국내 출시된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국내 연비가 전륜구동 7인승 모델 기준 2.2 디젤이 18인치 타이어 12.6km/ℓ, 20인치 12.0km/ℓ를 기록하고 가솔린 3.8 모델의 경우 18인치 9.6km/ℓ, 20인치 9.3km/ℓ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된다.

외신들은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이번 EPA 공식 연비와 관련해 동급 전륜구동 경쟁 모델인 '2019 쉐보레 트래버스'와 비교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평가했다. 트래버스의 경우 도심과 고속, 복합 연비가 각각 18mpg, 27mpg, 21mpg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내 북미 시장 판매가 예정인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파워트레인은 3.8리터 V6 엔진을 탑재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295마력의 최고 출력과 36.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현지에서 총 네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 텔루라이드의 가격은 엔트리 LX 트림이 3만169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현지 경쟁 모델인 혼다 파일럿(3만2495달러), 토요타 하이랜더(3만2425달러) 보다 소폭 낮게 책정된 것으로 스바루 에센트(3만2970달러) 보다는 눈에 띄는 가격 경쟁력으로 이번 EPA 연비 발표와 함께 텔루라이드의 경쟁력은 힘을 더했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텔루라이드 기본형 모델에는 8.0인치 터치스크린을 포함해 6개의 USB 포트, 스마트키,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탑재된다. 또한 전방 충돌 회피, 차선 유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고, 후측방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이 포함됐다.

이 보다 상위 S 트림으로 올라가면 타이어는 20인치로 업그레이드 되고 루프 레일, 전방 선루프, 앞좌석 열선시트 등이 추가되며 2열 2개의 좌석으로 고정되는 7인승 모델로 한정된다. 가격은 3만3990달러(3803만원)에 시작된다. 3만7090달러, 한화로 약 4150만원에 판매되는 EX 트림은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포함되고 파워 리프트게이트와 2열 햇빛 가리개, 2열 3개의 좌석 및 18인치 알로이휠이 장착된다.

여기에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최상단 SX 트림은 4만1490달러, 약 4642만원으로 책정되고 20인치 검은색 휠, LED 프로젝트빔 헤드램프, LED 안개등, 듀얼 선루프,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내외관 편의 사양이 대폭 향상된다. 특히 여기에 4000달러를 추가할 경우 나파 가죽 시트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2열 열선 및 열선 스티어링 휠, 사륜구동 시스템이 포함된다.

기아차 북미 대변인은 텔루라이드가 올 봄 판매가 시작될 것이며 여름에는 형제격 모델 현대차 팰리세이드도 북미시장에서 경쟁모델로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연말 늦어도 내년 1분기 내 텔루라이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텔루라이드가 당초 북미 전용으로 개발되고 현재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만큼 국내 출시와 관련된 여러 제반 사항들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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