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쏘는 헤라클래스, 쌍용차 코란도 디자인은 어디서 왔나

  • 입력 2019.02.18 14:16
  • 수정 2019.02.18 14:2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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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오는 26일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일 신형 '코란도'의 내외관 이미지와 일부 사양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18일 쌍용차에 따르면 신형 코란도는 1974년 1세대 코란도 등장 이후 2011년 코란도 C 출시로 5세대의 진화를 거쳐 8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모델이다. 신형 코란도는 역동성과 균형감을 강조한 외관과 최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실내 등 이전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쌍용차는 신차에 대해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인 로우앤와이드(Low&Wide) 기반에 활 쏘는 헤라클레스(Hercules the Archer)를 모티브로 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신차 디자인은 앞서 2017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쌍용차가 선보인 'XAVL(eXciting Authentic Vehicle, Long) 콘셉트'에서 그 영감을 찾을 수 있다. XAVL 콘셉트카는 전면부 디자인에서 쌍용차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상징하는 숄더윙(Shoulder Wing) 그릴이 변화된 모습으로 자리한다. 실내는 첨단 안전기술이 대거 적용되고 커넥티드카 기술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당시 쌍용차 관계자는 "XAVL 콘셉트카가 향후 선보일 신차의 미리 보기 모델이 된다고 단언 할 수는 없으나 쌍용차 제품 포트폴리오를 알리는 목적이 크다"라고 밝혔다.

앞서 코란도는 1981년 3월 거화자동차가 자체 생산 중인 지프에 코란도라는 이름을 붙이며 시작됐다. 이후 1984년 거화자동차를 인수한 동아자동차가 지금의 평택공장에서 코란도를 생산 및 수출하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졌다.

지금의 쌍용차가 코란도를 생산하게 된 시점은 1986년 쌍용그룹이 동아자동차의 경영권을 인수 후 회사명을 쌍용차로 바꾸고 새로운 코란도 개발에 뛰어들며 시작됐다. 코란도는 2005년 9월 3세대 모델로 단종됐으나 이후 5년 만인 2011년 2월 현행 쌍용차가 4세대 모델을 출시하며 새로운 부활을 알렸다.

한편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에 1.6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하는 7에어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운전 편의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기본 엔트리 트림부터 긴급제동보조(AEB),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경보(DAA), 안전거리 경보(SDA) 등 첨단 안전사양을 모두 적용하고 중간 트림인 딜라이트 모델은 2단 매직트레이, 오토클로징 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사양으로 누릴 수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신형 코란도는 총 3개 트림으로 운영되고 샤이니(Shiny, M/T) 2216~2246만원, 딜라이트(Delight, A/T) 2523~2553만원, 판타스틱(Fantastic) 2793~2823만원 수준에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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