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J.D. 파워 내구성 조사 '가장 눈에 띄는 자동차 브랜드'

  • 입력 2019.02.14 09:47
  • 수정 2019.02.14 09:4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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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J.D. 파워(J.D. Power)에 따르면 신차 구매 후 3년이 지난 자동차의 내구성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약 4%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럭셔리 브랜드 중에는 렉서스가 대중차 브랜드에선 토요타가 가장 우수한 내구품질을 기록했다.

14일 J.D. 파워가 현지시간으로 13일 발표한 '2018년도 차량 내구 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 따르면 렉서스는 8년 연속 최고 내구 품질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J.D. 파워 VDS 조사는 2016년형 모델을 3년간 보유해온 소비자 3만2952명을 대상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경험한 문제점을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장치, 인테리어 등 차량 전반에 걸친 177개 세부 항목으로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를 점수화 했다.

J.D. 파워의 글로벌 자동차 담당 부사장 데이브 서전트는 "차량 신뢰성은 계속해서 향상되지만 모든 것이 장미빛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 자동차는 그 어느 때 보다 신뢰할 수 있지만 제조업체들은 음성 인식, 변속기 및 배터리 고장과 같은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수한 내구품질은 고객이 브랜드에 충성도를 유지하는데 결정적 요소이므로 제조업체는 현재 차량 문제를 겪고있는 고객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향후 모델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조사에서 렉서스는 가장 낮은 점수인 106점을 받아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르쉐와 토요타는 108점으로 2위를 쉐보레와 뷰익은 각각 4위와 5위를 보였다.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대비 65점이 감소되며 가장 개선된 브랜드에 올랐다. 미니(34점)와 스바루(31점)의 개선 포인트도 눈에 띄었다. 참고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24점, 126점으로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차급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모델에는 소형차 부분에서 쉐보레 소닉, 중형차는 토요타 캠리, 콤팩트카는 뷰익 베라노가 차지했다. 이 밖에 중형 스포츠카는 닷지 챌린저, 콤팩트 스포츠 미니 쿠퍼, 중형 프리미엄에선 BMW 5시리즈, 콤팩트 MPV는 기아차 쏘울, 대형차는 뷰익 라크로스, 콤팩트 프리미엄은 렉서스 ES가 우수한 평가를 기록했다.

국내 외에서 눈에 띄는 판매 성장세를 기록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분류에선 소형 SUV 모델 중 폭스바겐 티구안이 우수한 평가를 기록했고 중형 프리미엄 SUV는 렉서스 GX, 소형 프리미엄 SUV는 아우디 Q3가 차지했다. 미니밴은 크라이슬러 타운엔 컨트리가 최우수 성적을 보였다. 이 밖에 콤팩트 SUV는 쉐보레 이쿼녹스, 대형 SUV 포드 익스피디션, 콤팩트 프리미엄 SUV BMW X3 등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기록한 렉서스와 토요타는 렉서스 ES, 렉서스 GX, 토요타 캠리 및 토요타 툰드랑 등 4개 세그먼트에서 우수 차량을 뽑아냈으며 전모델을 통틀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차량으로는 포르쉐 911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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