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수소차 1만4000대 보급 '보조금 접수 시작'

  • 입력 2019.02.11 11:07
  • 수정 2019.02.11 11:2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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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전기차 1만대 시대를 개막한 데 이어 올해 1만4000대를 추가 보급해 친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올해 보급물량은 과거 10년간 보급한 누적대수 1만1512대 보다 많은 규모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1만36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대기 오염의 주요 배출원인 노후경유차를 전기차로 중점 전환하기 위해 전기차 9055대, 화물차 445대를 각각 보급한다.

대중교통의 경우 친환경차로 전환하면 대기질 개선효과가 더욱 큰 만큼 전기택시는 작년 대비 30배, 대형버스는 약 3.3배를 확대 보급해 가각 3000대, 100대를 계획했다. 여기에 생활밀착형 전기이륜차는 1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차는 작년 55대에서 올해 307대로 대폭 확대 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전기차 8만대, 수소차 3000대 보급을 위해 '서울 전기차 시대' 및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계획을 수립 발표하며 친환경차 보급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친환경차 증가에 따라 시민의 충전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2022년까지 전기차 공용충전기 2000기, 수소차 충전소 11개소를 획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늘어나는 충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충전사업자, 차량제작사, 수소SPC 등 민간자원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특히 안전관리 등 적정 운용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1일 부터 전기 수소차 민간 보급사업 1차 공고를 실시한다. 1차 보급량은 전기차 4964대(승용 3620, 화물 444, 이륜 900), 수소차 58대다. 신청대상은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및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신청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개인,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 및 기업, 공공기관이다. 신청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 및 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정해진 기한대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시로 제출하면 시는 적격자에게 구매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1차 민간보급 공고에 이어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비를 추가로 신청, 배정받아 예산 확보 후 하반기에 2차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해 지원되는 서울시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과 대기 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전기승용차 기준 대당 1206만~1350만원, 전기 이륜차 200만~230만원을 차등 지원하고 수소차는 3500만원(차량가액의 약 50%)을 정액 지원한다.

이 밖에 구매보조금 외에도 전기차는 최대 530만원, 수소차는 660만원의 세제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개별소비세 300만원, 지방교육세 9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530만원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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