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보다 저렴한 아우디 'E-트론' 판매 가격 공개

  • 입력 2019.02.11 10:31
  • 수정 2019.02.11 11:1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트론(E-tron)'이 테슬라 '모델 X(Model X)'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11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는 오는 4월 유럽 내 E-트론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앞서 차량 가격을 공개했다.

아우디는 최근 재규어 I-페이스, 테슬라 모델 X 및 곧 출시 될 메르세데스-벤츠 EQC와 경쟁하게 될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트론 SUV에 대한 영국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기본 모델인 E-트론과 E-트론 런치 에디션으로 판매될 신차는 영국의 경우 정부 보조금 3500파운드(약 500만원)를 제외하고 각각 7만1490파운드, 8만2240파운드로 책정됐다. 이는 한화로 단순 계산시 1억385만원, 1억1946만원이다.

이는 재규어 I-페이스 보다는 비싸지만 테슬라 모델 X 100D, P100D 보다는 낮게 책정된 가격이다. 영국에서 테슬라 모델 X는 9만1650파운드(약 1억3314만원)에 판매된다.

오는 4월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들어가게 될 아우디 E-트론은 135Kw와 140Kw급 전기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탑재하고 차체 승객실 아래 95kWh급 배터리팩을 탑재한다. 최대 출력은 402마력, 최대 토크는 664Nm을 발휘하며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241마일(387km)을 달릴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순간 가속력은 5.7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아우디는 150kW 급속 충전기 기준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아우디 E-트론은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20인치 알로이휠, LED 헤드라이트, 아우디 버츄얼 콕픽, 360도 디스플레이 및 후방 카메라가 장착된 아우디 파킹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MMI 네비게이션 플러스가 기본 모델에 탑재된다. 여기에 런치 에디션의 경우 21인치 알로이휠, 지능형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추가된다.

한편 아우디는 E-트론을 시작으로 브랜드 내 두 번째 순수전기차 E-트론 스포츠백을 선보이고 2020년 경에는 콤팩트 모델을 출시하는 등 전동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체 판매 대수 중 전동화 차량의 비중을 약 33%까지 끌어올리고 전라인업에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투입해 8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밝히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