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20 파사트 '무선 애플 카플레이' 업그레이드

  • 입력 2019.02.07 07:10
  • 수정 2019.02.07 08:1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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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시장 재도약 선언과 함께 선보인 5종의 신차 중 하나에 속하며 지난해 브랜드의 세단 라인업 판매를 견인한 '유럽형 파사트(Passat)'가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반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개선해 새롭게 선보인다. 

7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다음달 개최되는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 예정인 2020년형 유럽형 파사트의 이미지와 스펙을 일부 공개했다.

올 여름 독일을 시작으로 판매를 앞둔 2020년형 파사트는 부분변경모델로 외관은 현재 모델을 잇는 혁신적 디자인을 기반으로 보다 완성도를 높인 전면 범퍼, 'IQ. 라이트'라고 불리는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로 변경된다. 또한 후면부는 3차원 LED 테일램프, 새로운 범퍼, 뛰어난 운동성능을 암시하는 듀얼 머플러와 스포일러 등이 새롭게 자리한다.

신형 파사트는 기존 17인치에서 19인치로 기본 휠 사이즈가 증가하고 라피즈 블루, 보틀 그린, 샌드 골드 등 세 가지 외장 색상이 추가됐다. 또한 운전자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개선된 실내 소재 등을 마주하고 기존 센터페시아 상단 아날로그 시계는 사라졌다. 이 밖에도 눈에 띠는 변화는 11.7인치 디지털 계기판의 탑재로 폭스바겐 측에 따르면 이전 디스플레이 보다 그래픽 성능 및 밝기, 픽셀 등이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유럽형 파사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MIB3'로 알려진 완전히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탑재다. 6.5, 8.0 및 9.2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온라인 연결 및 Wi-Fi 핫스팟 기능을 지원하는 통합 SIM 카드가 제공된다. 여기에 보다 직관적인 사용과 음성인식 기능 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는 "헬로 폭스바겐(Hello Volkswagen)"이란 명령으로 시스템을 깨우고 "함부르크 융페른슈티크에 가고 싶어(I’d like to go to Jungfernstieg in Hamburg)"라고 말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GPS에 연결되며 길안내를 시작한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는 더 이상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유럽형 파사트의 파워트레인은 148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TSI 엔진과 187마력, 268마력의 2.0리터 TSI 등 가솔린 엔진과 148마력 2.0리터 TDI Evo를 비롯한 118마력, 187마력, 236마력 등 4개의 디젤 엔진 그리고 1.6리터 TDI엔진을 제공한다. 이 밖에 파사트 GTE의 경우 13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순수전기모드로 약 55km를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한 선보인다.

한편 신차에는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또한 추가된다. 비상조향장치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새로운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GPS와 연동으로 커브 길과 사거리에 차량이 근접할 경우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고 속도 제한 신호 또한 감지해 감속을 실행한다. 여기에 기존 트래픽 잼 어시스트를 대체하는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의 탑재는 본격적인 레벨 2 수준 반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선보인다. 해당 기능은 최대 210km/h의까지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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