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생산직 이어 사무직 수 천명 감축하고 급여 삭감

  • 입력 2019.02.03 08:36
  • 수정 2019.02.03 09:32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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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일부 공장 폐쇄에 이어 사무직 감축에도 나설 전망이다. 오토모티브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GM이 오는 4일 직원 4250명에 대한 해고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지난해 11월 미국과 캐나다 공장 5곳을 폐쇄하거나 조정하고 전체 직원의 15%를 감축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사무직 감축은 당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강력한 반발에도 강행된 GM 구조조정은 그러나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명예 퇴직 신청자는 10%를 조금 넘은 수준에 그쳤다.

계약직 근로자 8000여명은 대부분 회사를 떠났으나 8000명을 목표로한 사무직 퇴직 신청이 2500명 수준에 머물자 더 강력한 해고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GM은 1분기 이내에 정리 해고에 대한 작업을 마치기 위해 사무직 감축과 함께 더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며 일부 임원에 대한 임금 삭감 얘기도 나오고 있다.  

GM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60억 달러의 자금을 절감해 전기차와 같은 미래 자동차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미국을 대표하는 GM과 함께 포드도 총 11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위해 7만여명의 직원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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