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해진 디젤차 규제에 수입차 가솔린 모델 인기 상승

  • 입력 2019.01.29 10:05
  • 기자명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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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젤 승용차의 배출가스 측정 기준이 더 강화되며, 각 완성차 업체들은 새 측정 방식에 따라 기준을 충족한 모델 출시에 몰두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환경부는 2018년 9월부터 새로운 배출가스와 연료효율 측정 방식인 '국제 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을 모든 디젤 승용차에 적용하며, 국산차의 경우 생산일 기준, 수입차는 통관일 기준으로 지난 9월부터 해당 기준을 준수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수입차의 경우에는 2017년 대비 가솔린차량의 비율은 43%에서 47%까지 늘어나고, 디젤은 47%에서 41%까지 떨어지며 판매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수입차 가솔린의 판매비율이 늘어나면서,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은 벤츠 E300과 포드 익스플로러, 닛산 알티마 모델 등이며, 큰폭으로 판매비율이 떨어진 모델은 BMW 520d 모델로 나타났다.

특히, 벤츠 E300 4MATIC 모델(9141대)과 E300 모델(8726대)은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수입차 SUV 모델 1위를 차지한 포드 익스플로러 2.3 모델도 6237대가 팔리며 높은 인기(전체 6위)를 기록했으며, 닛산 알티마 2.5. 모델도 4408대로 베스트셀링 모델 10위에 랭크될 정도로 2018년에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수입차 브랜드는 디젤보다 가솔린 중심의 신차 계획을 준비하고 있어, 2019년 가솔린 모델이 브랜드 중요모델로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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