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에 올인하는 현대차, '우아한 감성'으로 승부

  • 입력 2019.01.28 13: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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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가려져 있던 국민 세단 현대차 신형 '쏘나타'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해외에서 테스트 중인 위장막 사진이 여럿 나돌기 시작했고 현대차 관계자도 조금씩 입을 열기 시작한 것. 현대차 관계자는 완전변경 8세대 신형 쏘나타는 "차급 이상의 우아한 감성'을 강조해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랜저와 싼타페에 밀려 현대차를 대표하는 모델의 자리에서 밀려난 쏘나타의 원기회복을 위해 최근 트랜드인 '감성의 가치'를 높여 놨다는 의미다. 스파이샷만으로도 신형 쏘나타에는 대대적인 수술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슬림했던 헤드라이트는 볼륨을 살린 형태로 모습을 바꿨고 후면의 리어 램프는 C자형 스트립 타입으로 하단 양 끝을 길게 연결해 놨다. 

확실치는 않지만 인터넷에는 이전과 전혀 다른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도 나돌고 있다. 또 다른 스파이샷에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 라인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휠 디자인, 이전과 다른 측면의 도어와 벨트라인, 도드라진 휠 아치의 볼륨이 살짝 드러났다. 

실내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신형 쏘나타로 보이는 스파이샷은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전체 레이아웃은 큰 변화가 없지만 D 컷 스타어링 휠이 보이고 센터패시아는 디스플레이 양쪽에 있던 에어밴트를 아래로 내렸다. 시트의 패턴도 고성능 차에 흔히 사용되는 일자형에 레드 라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일각에서는 쏘나타 N의 실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예상도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2.0ℓ 가솔린과 2.0 터보를 기본으로 하고 특히 2.5ℓ 가솔인 엔진으로 28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는 N 버전 얘기도 나온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버전도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쏘나타는 현재 2.0, 1.6과 2.0 터보 그리고 디젤 1.7,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 버전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솔린 모델은 3월, 하이브리드는 상반기 이내 출시를 일정으로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의 데뷔 무대를 '2019 뉴욕 오토쇼'로 언급해 국내 출시는 서울모터쇼가 열리는 3월, 북미 시장은 4월 투입이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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