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6세대 신형 알티마 인증 완료 '출시는 언제?'

  • 입력 2019.01.25 14:49
  • 수정 2019.01.25 14:5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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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이 지난해 8월 뉴욕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6세대 신형 알티마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했다. 국내 출시 시기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르면 올 하반기로 예상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지난 23일 신형 알티마의 가솔린 2.0, 2.5 모델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향후 국토교통부의 연비 책정 등 비교적 간단한 인증 과정만을 남긴 신형 알티마는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국내에 앞서 지난해 북미 판매가 시작된 6세대 알티마는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닛산 세단 라인업 중 유일하게 지능형 전륜구동 시스템, 닛산 프로파일럿 어시스트가 새롭게 탑재되며 상품성을 높였다.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경우 앞서 선보인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미국 캔턴 조립 공장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라노'와 함께 생산되는 신차는 외관 디자인에서 닛산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V-모션 그릴이 더욱 커진 형태로 자리하고 이전 보다 낮고 와일드한 형태의 범퍼가 짝을 이뤘다. 여기에 그릴과 연결된 헤드램프는 보다 공격적인 형상을 이룬다.

차체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커진 신차는 쿠페형 루프라인을 적용해 상위 라인업에 포진한 '맥시마'의 실루엣이 보다 정제된 모습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가죽 소재를 통해 고급감을 강조하고 3스포크 타입 D컷 스티어링 휠의 탑재로 스포티한 주행성능 또한 암시한다. 여기에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된다.

2종의 신형 파워트레인을 얹은 신형 알티마는 이전 3.5리터 V6 엔진을 대체한 직렬 4기통 가변 압축 터보 엔진과 2.5리터 DOHC 직렬 4기통으로 구성된다. 이들 모두는 출력과 토크가 이전 대비 향상 되었을 뿐 아니라 소음 및 진동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2.5리터 DOHC 직렬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4.8kg.m을 발휘하며 기존 보다 소폭 향상됐다. 여기에 2.5리터 엔진 전트림 기본 탑재되는 닛산의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향상시켜 상품성을 높인 부분이 특징이다.

기존 3.5리터 V6를 대체하는 직렬 4기통 2.0리터 엔진은 세계 최초로 가변 압축 터보 방식을 선택한 양산형 모델로 고배기량의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퍼포먼스와 향상된 연료 효율성이 주요 특징이다. 최고출력은 248마력, 최대토크는 38.6kg.m을 발휘한다. 2.5리터와 2.0리터 엔진은 모두 이전과 동일한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맞물렸다.

한편 북미에서 신형 알티마의 가격은 2.5리터 모델이 2만3750달러, 2.0리터 모델이 최대 3만5750달러로 책정됐다. 알티마는 1992년 1세대 모델의 출시 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판매 560만대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명성을 떨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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