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대비 '반값' 반파 상태로 경매에 오른 람보르기니 우루스

  • 입력 2019.01.25 10:43
  • 수정 2019.01.25 11: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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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람보르기니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우루스(Urus)'가 이탈리아의 한 도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진행 중인 가운데 차체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된 우루스가 경매 물건에 올랐다.

25일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 닷컴은 파손된 차량을 경매에 올리는 한 온라인 사이트 목록을 통해 2019년형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판매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차량의 현재 입찰가는 11만5000달러, 한화로 약 1억 3000만원이다. 우루스의 신차 가격이 대략 20만 달러에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거의 반값으로 떨어진 것.

매체는 경매에 오른 우루스의 경우 누적 주행거리 1210km로 신차급 수준의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워낙 차체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된 관계로 이전 소유주는 사고 수리에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기 보단 경매에 올리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예상했다. 목록에 오른 우루스와 관련되어 사고 경위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부 사진을 통해 대부분의 피해는 차량 전면부 특히 조수석 쪽으로 집중된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람보르기니 우루스에는 4.0리터 8기통 트윈터보 알루미늄 엔진을 차량 앞쪽에 배치했다. 람보르기니 차량에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 것은 해당 모델이 처음이다.

최고출력 650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최대 분당 회전수는 6800rpm, 그리고 2250rpm에서 850Nm의 최대토크를 내뿜는다. 리터당 162.7마력을 자랑하는 우루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를 자랑하며, 마력당 무게비 역시 3.38kg/hp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데 3.6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05km/h. 100km/h에서 정지 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3.7m로, 뛰어난 주행 성능에 걸맞은 브레이킹 성능까지 갖췄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역사를 대표하는 슈퍼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외관은 특유의 2:1 바디 대 윈도우 비율이 적용되어 뛰어난 균형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짧은 길이의 전면 돌출부는 우루스의 강인함과 역학적 특성, 위엄 있는 존재감을 연출하고 5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국내 판매는 올 상반기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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