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고장 없는 車, 현대차 "제네시스"

  • 입력 2012.06.15 15:40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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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차 가운데 품질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모델로 선정된 '제네시스'

자동차로 인한 잔고장이나, 불편한 기능 · 디자인의 문제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인사이트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 조사에서 잔고장으로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회사는 국산차 중에서 현대차, 모델 중에서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품질스트레스의 `불편`부문 1위(가장 적음)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국산차가 수입차 평균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자동차 품질스트레스는 새차를 사서 평균 1년간 사용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불편, 불안, 손실감, 분노를 측정한 것을 설문 조사해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수치가 적을수록 품질스트레스가 적은 것이다. 이 중 잔고장, 불편한 기능 · 디자인, 재수리 등 `불편`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분석해 봤다.

조사결과 새차를 산 사람들이 평균 1년 동안 차를 사용하며 겪은 `불편`부문 품질스트레스는 100대당 48.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품질스트레스(QSI)가 전체 평균 156건인것의 31%에 해당하며 나머지 항목인 불안(24%), 손실감(23%), 분노(22%)보다 2배 이상의 수치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동차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가 `불편`부문 품질스트레스가 가장 적은(44.6건)것으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한국지엠(20.6건)과 기아차(49.8건)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르노삼성차는 54.5건으로 4위, 쌍용차(77.5건)는 적지 않은 차이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년도 `품질스트레스의 종합적 평가`에서 1위였던 르노삼성차의 4위 추락은 2010년에 있었던 SM5와 SM3의 대규모 리콜과 관련 있어 보이며 `불편`부문에서 수리를 2회 이상 고치러 간 적이 있다(재수리)` 항목에서 13.0건으로 쌍용차(16.1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스트레스 경험건수를 기록한 것을 보면 추락의 원인을 알 수 있다.

`불편`부문 품질스트레스 세부항목별로 보면 잔고장과 불편한 기능 · 디자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회사는 현대차로 나타났으며 `재수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회사는 한국지엠이었다.

모델별로는 `불편부문 품질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차 1위`는 현대차 제네시스(28.6건)가 차지했으며 기아차 포르테가 2위를, 르노삼성차 QM5와 SM7이 3, 4위를 차지했고 기아차의 프라이드가 TOP5에 들었다.

수입차는 국산차 전체평균 48.5건으로 1위 현대차(44.6건)보다도 적은 `불편`부문 품질스트레스 경험 건수(39.8건)를 기록했다.

국산차와의 이러한 차이는 `불편하지만 참고 지낸 잔고장`이 국산차 보다 현저히 낮았으며 다른 측면에서의 차이는 미미했다. 마케팅 인사이트는 따라서 소비자들이 `불편하지만 참고 지내는 잔고장`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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