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기다리는 '베이비 G바겐' 벤츠 GLB 렌더링 추가 공개

  • 입력 2019.01.22 10:00
  • 수정 2019.01.22 10:56
  • 기자명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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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GLK
메르세데스-벤츠 GLK

'베이비 G바겐'이라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콤팩트 SUV, GLB에 대한 시장과 업계의 관심이 높다. 지금껏 포착된 스파이샷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예상 렌더링이 공개됐다.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은 올 여름 출시 예정인 GLB의 외관 디자인이 각지고 박시한 형태를 띨 것이라며 자신들의 예상 렌더링을 소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벤츠의 새로운 소형 SUV, GLB는 크로스오버 형태가 아닌 전통적인 SUV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회사가 선보인 SUV 디자인 방향성과 정반대의 전략이다.

최근 몇 년간 벤츠는 자동차 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SUV 라인업에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적극 반영했다. 남성적이고 투박한 전통적인 SUV 디자인에서 벗어나 쿠페와 세단, 왜건 등 다른 모델의 콘셉트와 기능을 섞어 유연하고 부드러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하지만 GLB는 SUV 본연의 매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구체적으로 GLB가 GLK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 판매된 GLK는 각 진 디자인으로 벤츠 SUV 라인업 중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던 모델이었다. 

벤츠 SUV의 기함, G바겐을 떠올리게 하는 각 진 차체, 곧추선 윈드쉴드(전면창), 차체 면적 대비 상대적으로 넓은 그린하우스, 사라리꼴의 휠하우스 등 개성이 넘쳤다. ‘motor1’은 이 같은 특징들을 GLB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르세데스-벤츠 GLK

최신 트렌드도 따른다. 업계와 시장에서는 GLB가 GLK와 닮았지만, 좀 더 부드럽게 다듬어진 형태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1년 사이에 포착된 스파이샷에서 드러난 특징들이며 매체의 예상 렌더링 또한 GLK와 GLC를 적절하게 섞은 디자인과 모양새다.

GLB는 지난해 공개된 4세대 A클래스, 3세대 B클래스 등과 MFA2 플랫폼을 공유한다. 따라서 다소 투박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민첩한 주행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형 A/B-클래스에 먼저 탑재된 차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쓰일 예정이다.

A클래스 등에도 적용된 1.3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1.4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최고출력 188마력 또는 221마력의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까지 적용된다. 물론,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의 라인업 확장 흐름에 따라 AMG 버전의 등장 또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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