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강한 차 '투싼과 X5' 중고차 시장 관심도 1위

  • 입력 2019.01.16 09: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눈길에 강한 SUV 가운데 소비자 관심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모델은 현대차 투싼과 BMW X5 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이 인기 SUV 모델을 대상으로 12월 매물조회수, 평균판매기간, 시세변동폭 등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분석 대상은 국산과 수입의 2015년식의 인기 SUV 모델 각 10종. 국산은 현대차 싼타페와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와 쏘렌토, 쌍용차 티볼리와 코란도 그리고 렉스턴, 르노삼성 QM3, 쉐보레 캡티바와 쉐보레 트랙스 수입차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BMW X5, 벤츠 GLA-클래스, 지프 체로키, 포드 익스플로러, 폭스바겐 티구안, 토요타 RAV4, 볼보 XC60, 렉서스 NX300h, 푸조 2008이다.

세부등급은 모델 별로 동일한 수준에서 비교했다. 소비자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SUV는 매물의 세부 정보를 자세히 보기위해 반드시 매물을 클릭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매물조회수를 기준으로 했다. 투싼의 조회수는 약 2만1000회, X5는 약 1만9000회를 각각 기록했다.

싼타페는 약 2000회의 격차를 보이며 2위로 밀려났고 X5는 약 9000회의 조회수로 2위에 오른 폭스바겐보다 두배가 넘는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조회수가 꼭 등록대수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같은 기간 실제 투싼의 등록대수는 싼타페와 쏘렌토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으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은 등록대수를 기록한 티구안의 조회수는 BMW X5에 밀려 두번째였다.

이 달 가장 빨리 판매된 SUV도 관심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렉스턴과 지프 체로키는 관심도에서는 각각 10위, 9위를 차지했지만 평균 판매 기간은 25.3일과 21.8일로 가장 빨랐다. 전월 대비 각각 32%, 34% 빨라졌다. 전월 대비 시세변동폭이 가장 큰 SUV는 르노삼성 QM3(-1.99%)와 도요타 RAV4(3.46%)였다.

또한 시세하락폭이 가장 컸던 SUV는 지프 체로키(-3.24%)였으며 이로 인해 판매기간이 전월 대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최근 펠리세이드 출시 및 패밀리카의 인기로 SUV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눈과 도로결빙으로 인해 주행이 어렵기 때문에 눈길 주행이 수월하고 안전한 SUV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