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파워 공급 신규 브랜드 일리(Elli) 설립

  • 입력 2019.01.15 12:14
  • 수정 2019.01.15 12:1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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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신규 브랜드 일리(Elli)를 설립하고 e모빌리티 서비스 확대파워 공급업체 도약을 선언했다. 베를린에 본사를 둔 일리는 에너지 및 충전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토마스 울브리치(Thomas Ulbrich) 폭스바겐 브랜드 e모빌리티 책임 이사는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서, 교통 및 에너지 전환을 배출중립적인 e모빌리티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회사는 재생원료 및 스마트 충전 솔루션을 통한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존 고객과의 관계는 강화하는 한편 완전히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전략적으로 관련성이 높고 매우 흥미로운 비즈니스 영역에 진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리의 CEO로 새롭게 임명된 토르스텐 니클라스(Thorsten Nicklaß) 대표이사는 새로워진 폭스바겐 그룹이 이산화탄소 없는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지털 에너지 솔루션 합작회사의 전 CEO였던 니클라스 대표이사는 “우리의 목표는 e모빌리티를 틈새 시장이 아닌 주류 시장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리(Elli)는 ‘일렉트릭 라이프(electric life)’라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당연시되듯, 우리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전기차가 완벽하게 통합된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리는 스마트폰 전력 요금표, 월박스(Wallbox)와 충전소는 물론 IT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갈 예정이다. 

니클라스 CEO는 “우리는 전기차 사용자 및 운수사업자들이 제기하는 모든 에너지 문제에 해답을 제공하는 원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모델인 I.D.가 출시되는 2020년까지 일리는 개인 및 상업용 e모빌리티 고객들이 현재 또는 앞으로 필요한 충전, 추가 디지털 서비스, 가이드라인 패키지 등 수많은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일리의 서비스 가운데 앳홈(@home)은 집에서 충전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전기차 소유 여부와 무관한 개인 가정용 친환경 전력이 포함된다. 제공되는 전력은 이산화탄소가 없는 방식으로 생성된 폭스바겐의 나투르스트롬(Naturstrom)이다. 이 전력의 근원은 모두 TÜV의 인증을 마친 수력발전소와 같은 재생에너지다.  

집에서 안전하고 신속하며 편리한 충전을 위해 다양한 월박스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11kW AC 월박스는 배터리를 보호하는 절차인 야간 충전에 적합하다. 완전 충전까지 5~8 시간이 소요된다. 컴포트 버전은 11kW로 작동하며, 요금제 및 업데이트 옵션에 따라 연결성도 지원된다. 

22kW의 고급 DC 충전 스테이션은 양방향 충전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연결을 통해 전기 자동차를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및 미래의 스마트 그리드의 일부로 만들 수 있다. 고객의 태양광 시스템에 의해 생성된 전력을 차량에 저장하고 나중에 가정에서 사용하거나 수익을 얻기 위해 전력망에 공급할 수도 있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사용자가 보낸 지시에 따라 어떤 가격으로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어떤 종류의 에너지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한다. 모든 전기 자동차가 동시에 충전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정용 및 이동성을 위한 에너지 비용을 최적화하는 것과 동시에 전력망의 부담이 줄어 들게 된다.

이와 함께 회사 주차공간 및 폭스바겐 파트너사에서 충전하는 앳데스티네이션(@destination)과 운수업체 및 유통사에서 충전하는 앳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그리고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맞춤형 요율을 적용한 편리한 디지털 결제 방식의 충전 카드를 통해 공공장소 충전을 매우 긍정적인 경험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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