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개된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 가격 및 주요 사양

  • 입력 2019.01.11 12:58
  • 수정 2019.01.11 12: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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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해 '2018 LA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3세대 쏘울의 국내 모델명을 '쏘울 부스터'로 확정하고 오는 1분기 내 판매를 예정한 가운데 가솔린 모델에 앞서 순수전기차(EV) 모델의 대략적 판매 가격 및 사양이 공개됐다.

먼저 기아차는 앞선 LA 모터쇼를 통해 3세대 쏘울은 강력한 주행성능, 완전히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첨단 멀티미디어 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으며 부스터라는 펫네임은 쏘울 부스터가 고객들의 드라이빙 라이프와 일상을 즐겁고 당당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아차의 자신감을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올 1분기 내 국내에 가솔린 1.6터보와 EV 모델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쏘울 부스터는 먼저 EV 모델의 경우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ᆞ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아울러 기존 대비 높아진 대용량 배터리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해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사용해 장거리 운행에 유리하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또한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특히 이 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Electric Power Control Unit) 와 저손실 베어링 등이 적용돼 우수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외장 디자인은 기본 모델의 단단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전ᆞ후면을 정제된 면으로 깔끔하게 처리해 깨끗하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액티브 에어플랩이 내장된 인테이크 그릴은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특히 쏘울 부스터 EV 전용 에어로 휠은 공력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표면을 평평하게 디자인하고 입체적인 다이아몬드를 이어 붙인듯한 ‘파라매트릭 패턴’을 적용해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쏘울 부스터 EV의 국내 판매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고 판매 가격은 각각 4600~4700만원, 4800만원~4900만원 대에 형성된다. 기본 프레스트지 트림의 경우 앞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64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되고 150kW 구동모터와 회생제동 브레이크,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그리고 다이얼식 SBW가 사용된다.

이 밖에 쏘울 부스터 EV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주행 편의 장치가 기본 탑재된다. 상위 노블레스 트림의 경우 고속도로주행보조, 전방주차보조, 후측방 충돌경고, 후측방 충돌방지보조 및 1열 통풍시트, 2열 히티드 시트, 전자식 룸미러 등의 사양을 갖췄다.

한편 EV 모델과 비슷한 시기에 판매를 시작하는 가솔린 1.6터보 모델의 경우 최대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7.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1.6 터보 엔진과 기어비를 상향조정해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탑재된다. 특히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에 탑재된 터보엔진은 응답성을 개선하고 성능을 최적화 한 터보 차저를 적용해 고속뿐만 아니라 저중속 구간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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