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Vs 현대차 팰리세이드 전격 비교

  • 입력 2019.01.11 12:19
  • 수정 2019.01.11 12:38
  • 기자명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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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자동차가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북미국제오토쇼)’에서 6세대 신형 ‘익스플로러’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앞서 상세 제원을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각 모델의 차체 크기 및 엔진 사양을 비교해봤다.

우선, 덩치는 단연 ‘익스플로러’가 압도적이다. 차량의 전체 길이인 전장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익스플로러’는 5049mm인데 반해, ‘팰리세이드’는 4980mm이다. 이에 업계 및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를 준대형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전폭은 ‘익스플로러’와 ‘팰리세이드’가 각각 2004mm와 1975mm이며 전고는 1775mm, 1750mm이다.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도 물론, ‘익스플로러’가 더 길다. 3025mm이며 ‘팰리세이드’는 2900mm이다. ‘익스플로러’의 크기가 이번 완전변경을 거치면서 획기적으로 커진 것은 아니다. 기존의 5세대 부분변경 모델 또한 큰 덩치를 자랑했다.

파워트레인 제원도 다르다. ‘익스플로러’는 2.3L와 V6 3.0L의 두 가지 가솔린 터보 엔진이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각각 최고 출력 300마력, 365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 토크는 42.9kg.m, 52.5kg.m이다.

‘팰리세이드’는 2.2L 디젤과 V6 3.8L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각각 최고 출력 202마력, 295마력과 최대토크 45.0kg.m, 36.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7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하지만 세부 모드는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익스플로러’는 일반, 에코, 스포츠를 비롯해 눈길, 모래길 등이면 ‘팰리세이드’는 스포트와 스마트가 있고, 여기에 눈길, 모래길, 진흙 길 주행을 지원한다.

포드코리아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익스플로러’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6909대가 판매됐다. 브랜드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 1만 1586대 중 60%를 차지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6위에도 올랐다. 아직 대형 SUV 모델에 대한 선택권이 다양하지 않은 수입차 시장에서 5000만 원대의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판매 전에 열흘 동안 실시된 사전 계약을 통해 2만 506대가 예약됐다. 출고 시작 이후 12월 한달 동안 1908대가 팔려 단숨에 국내 대형 SUV 시장 1위에 올랐다. 현재 계약하면 8월에나 출고가 가능할 정도로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가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인 만큼 가능한한 이른 시일에 신형을 들여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익스플로러’가 ‘팰리세이드’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미국 디트로이트의 코보센터에서 오는 13일(현지시각)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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