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국내 출시 모델보다 100km 더가는 리프 공개

  • 입력 2019.01.10 10:1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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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시장에서 38만여대를 팔아 최다 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 닛산 전기차 '리프(LEAF)'의 새로운 버전이 미국에서 공개됐다. 닛산이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한 새로운 리프는 '리프 e+(LEAF e+)'로 62kWh 배터리 팩을 장착,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를 226마일(363km)로 늘린 모델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2세대 리프의 현재 최대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 150마일(241km), 국내에서는 환경부로부터 231km로 인증을 받았다. 리프 e+는 고용량 배터리팩 탑재로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가속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닛산에 따르면 리프 e+의 가속력은 기존 모델 대비 13% 이상 빨라졌으며 최고 속도는 10% 이상 향상됐다.

또 배터리의 저장 용량 증가에도 충전속도가 비슷하고 크기에도 별 차이가 앖다고 설명했다. 리프에는 닛산의 첨단운전보조시스템인 프로 파일럿 어시스트(ProPILOT Assist)도 탑재돼 있다. 프로 파일럿 어시스트는 차간 안전거리 유지 및 차선 이탈 경고 및 유지, 긴급제동 등의 시스템의 구성돼 있다. 

또 주행시 회생제동시스템과 연계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감속과 정지를 할 수 있는 e-페달(e-Pedal)도 사용된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도어 투 도어 네비게이션(Door-to-Door Navigation),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의 편의 사양도 제공된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리프 e+는 S PLUS, SV PLUS, SL PLUS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본격 판매 일정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3월 판매를 앞두고 있는 리프의 국내 모델은 4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231km를 주행할 수 있다.

비슷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경쟁 모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406㎞, 니로 EV는 385㎞를 주행할 수 있고 쉐보레 볼트(60kWh 배터리)는 383㎞의 주행 범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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