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기함, 7세대 신형 S클래스 롱 휠베이스 하나로

  • 입력 2019.01.10 10:30
  • 수정 2019.01.11 12:41
  • 기자명 김주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롱휠베이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롱휠베이스'

오는 2020년 출시 예정인 신형 S클래스가 롱휠베이스 모델만 나올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토카 UK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명 W223으로 준비중인 7세대 S클래스를 롱휠베이스 버전으로만 운영하는 것을 고려 중인 모양이다.

지금까지 S클래스는 기본과 롱휠베이스 등 2가지 타입으로 판매돼 왔다. 롱휠베이스 타입은 기본형보다 휠베이스를 늘려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 거주성과 공간감을 강조한 모델이다. 6세대를 기준으로 각각의 수치는 3035mm와 3165mm로, 130mm의 차이를 보인다.

해당 매체는 S클래스 기본단종의 이유로 E클래스의 벌크업(몸집 키우기)을 들었다. E클래스는 완전변경도 아닌 6세대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이전 대비 휠베이스가 45~80mm 길어졌다. 이에 따라 전장은 4960mm까지 늘어났다.

반면, 신형 S클래스의 롱휠베이스 모델의 전장은 5280mm로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설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체급 아래의 E클래스의 길이는 더욱 길어졌는데, S클래스는 그대로라는 것. 이에 기본형을 없애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게 이번 소식의 주된 내용이다. 

더불어 7세대 S클래스에는 레벨 3의 자율주행기능이 적용된다. 이는 자동차가 알아서 교통흐름을 읽어 우회까지 가능한 단계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최신 모델의 자율주행기능은 조건부 레벨 2, 주행 보조 장치(LKAS)가 탑재된 차량들이 해당된다.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잡고, 전방을 주시하고 있어야 하며 일반 도로보다는 고속도로와 같이 길이가 긴 직선구간에서의 작동을 권장한다. 그래서 레벨2는 반자율주행기능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신형 S클래스의 자율주행기능은 지난 6일, 개막한 ‘2019 CES’에서 공개된 신형 CLA에 탑재된 것보다 레벨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 마크를 단 순수 전기차 버전의 S클래스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