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ES 2019 통해 '모빌리티 혁신 고도화 전략' 발표

  • 입력 2019.01.09 10:15
  • 수정 2019.01.09 10:2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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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19)’에 참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약 595㎡(약 18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LED 스크린 등을 통해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의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CES에서 전시한 미래 모빌리티 체험 전시물은 자율주행 전기차의 미래형 칵핏을 둥근 코쿤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탑승한 고객은 학습, 운동, 업무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 중 개인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경험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를 통해 전동화(EV) 기반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 제공,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및 오픈 플랫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인공지능 혁신 거점 구축 등 세가지로 요약되는 미래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현대차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그 핵심 기반 기술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중심의 전동화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020년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가 적용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분야의 글로벌 리딩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 초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천만명 확보와 모든 글로벌 차종에 커넥티드 서비스 탑재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국경과 업종을 뛰어 넘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글로벌 협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국내, 미국, 이스라엘에 구축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올해 내로 베를린, 베이징으로 확대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융복합 혁신 기술의 총아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신설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 ‘에어 랩(AIR Lab,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을 주축으로, 올해 내 미국에도 인공지능 전문 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삶의 중심에 서게 될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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