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신년기획] BMW는 부활 할 수 있을까?
[2019년 신년기획] BMW는 부활 할 수 있을까?
  • 김훈기 기자
  • 승인 2019.01.0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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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되는 주요 이슈 5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수입차 성장을 대변하던 BMW 디젤엔진 탑재 차량들의 화재 사태를 꼽을 수 있다. 정부의 리콜 명령과 관련 소송으로 여전히 현재 진행중인 해당 사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흡기다기관 교체와 관련된 리콜 명령으로 일단락 됐으나 앞선 무상수리를 통해 해당 부품의 교체가 이뤄졌다는 BMW코리아 측과 정부의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논란을 남겼다. 이달 중으로 BMW코리아 측은 결함시정 계획서를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어 결말이 주목된다.   

다만 BMW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차 리콜 9만7290대(91.3%), 2차 리콜 1만6050대(24.4%)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1차 리콜의 경우, 넉 달 만에 90% 이상을 웃도는 리콜 이행률을 달성한 부분은 이례적인 기록으로 평가된다.  

5만524대. 지난 한해 동안 BMW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판매한 차량의 수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3% 떨어진 것으로 수입차 전체가 같은 기간 11.8% 성장한 것과도 비교된다. BMW 화재 사태의 후폭풍은 업계 1, 2위를 다투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고 BMW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 또한 수입차와 독일차, 그리고 고효율 디젤차를 선호하던 소비자들의 마음에도 쉽게 지울 수 없는 기억을 남긴 것.

그렇다면 지난해 화제가 된 화재의 기억들을 뒤로하고 BMW코리아는 다시 수입차 업계의 선두자리 그리고 8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격차를 '원복' 할 수 있을까? BMW는 올해 주요 볼륨모델의 풀체인지와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신모델 등 약 13종의 신차 출시 계획을 예정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국내에서 최근 가장 인기있는 중형 및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물론 콤팩트세단, 스포츠카, 고성능 차량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엔진 라인업도 친환경차 및 가솔린, 디젤 등 다양화된 부분은 고무적으로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다양한 신차들이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된 부분은 BMW코리아 측면에선 꽤 다행스러운 기회다. 지난해 화재 관련 무상수리와 리콜 등의 이슈를 되도록 빠르게 마무리 한다면 신차출시를 발판으로 빠르게 정상괘도의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BMW 판매량 회복에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는 신차로는 먼저 3월경 출시가 예정된 신형 3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2018 파리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공개된 7세대 신형 3시리즈는 역동적인 디자인, 민첩한 핸들링, 탁월한 효율성과 혁신적인 첨단 옵션을 장착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형 3시리즈는 특유의 스포티함을 기반으로 주행성능 및 역동성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5개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엔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여기에 올 1분기 내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X시리즈의 새로운 플래그십 뉴 X7 역시 국내에 출시된다. 뉴 X7은 대형 럭셔리 모델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존재감은 물론, BMW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ports Activity Vehicle, SAV)의 다재다능한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BMW X 패밀리의 최상위 모델인 뉴 X7은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첨단 파워트레인과 섀시 기술을 통해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 BMW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내년 BMW코리아는 X5, X6, Z4, 1시리즈 등의 풀체인지모델이 선보이고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i8 로드스터, M2 콤피티션, X3 M, X4 M, 8시리즈 등 스포티한 성향의 신차 출시 또한 계획되고 있어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선호하는 소비자와 마니아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비공식적으로 올해 판매 목표를 4만대 후반으로 설정하고 그 동안 양적 성장 중심에서 질적 개선과 내실을 다지는 해로 목표를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판매 정상화를 위해 고객 신뢰 회복에 우선을 두겠다는 정책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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