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신형 수프라 티저 공개 '영혼을 울리는 사운드'

  • 입력 2019.01.02 11:25
  • 수정 2019.01.02 11: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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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 예정인 신형 '수프라(Supra)'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흑백으로 제작된 해당 영상은 웅장한 사운드를 내뿜으며 서킷을 질주하는 차량 한 대를 하늘에서 촬영한 것으로 간적접으로 신형 수프라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암시했다.

토요타는 해당 영상에 대해 추가적인 멘트를 남기지 않았으나 "엔진 사운드가 후지산 기슭 서킷까지 울려 퍼진다"라고 덧붙이며 영상 속 트랙이 후지 스피드웨이 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해당 영상에는 신형 수프라의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지난주 토요타의 한 해외딜러를 통해 신차의 내외관 디자인을 담은 이미지가 유출되며 신형 수프라의 디자인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토요타는 신형 수프라에 FT-1, FT-HS 콘셉트를 결합해 이전 복고풍 디자인을 계승한 것이 아닌 완전 새로운 현대적 스포츠 쿠페를 탄생시켰다. 전면부는 헤드라이트가 조금 더 확대된 모습으로 범퍼의 형상이나 프런트 노즈 등은 기존의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숏데크 롱노즈의 스포츠 쿠페의 전형을 그대로 따른 모습.

이 밖에 신형 수프라는 BMW와 공동으로 개발된 이유로 신형 Z4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340마력, 45.9kg.m의 3.0리터 6기통 터보 엔진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또한 2.0리터 4기통 터보 등 2종의 엔진을 추가한다. 이들 모두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신형 수프라에는 i-드라이브식 컨트롤러를 비롯 다양한 실내 부품들에서 BMW의 자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출시될 토요타 수프라는 5세대 모델(코드명 A90)로 앞서 선보인 4세대 모델이 단종된 이후 17년 만에 복귀하는 모델인 만큼 전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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