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통과 혁신...디자인으로 승부한다

  • 입력 2012.06.14 10:0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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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9 캐딜락 엘도라도

GM은 디자인팀 출범 85주년을 맞아 '고객을 사로잡는 자동차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미래 목표를 재 확인했다. 에드 웰번 GM 글로벌 디자인 총책임자 부사장은 최근 “GM 글로벌 디자인팀은 고객과 감성적으로 맞닿으며 공감할 수 있는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것을 목표로 함께 일하고 있다”며 “디자이너의 역할은 아름다운 차체 비율과 고객을 차 안으로 초청하는 듯한 인테리어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라는 GM의 디자인 철학이 85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04년 GM 역사상 최초의 글로벌 차량 디자인 총괄 임원이며, 전세계 10개 GM 글로벌 디자인 센터 소속 1900여 명의 디자이너들을 대표하는 웰번 부사장의 전략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GM의 8개 글로벌 브랜드는 각기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타 브랜드와 차별화 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캐딜락과 뷰익은 디자인 측면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통해 재탄생했고 쉐보레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디자인 콘셉트를 가지고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거듭났다. 쉐보레 스포츠카의 아이콘인 카마로, 중형 세단 말리부와 준중형차 크루즈, 캐딜락 CTS 쿠페, GMC 터레인, 그리고 뷰익의 엔클레이브와 라크로스는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GM 부활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콘셉트카

웰번 부사장은 “GM 글로벌 디자인팀은 사고와 경험, 문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글로벌 디자인팀이 새롭게 디자인하는 자동차들은 한대 한대가 최고 수준의 독창성과 상품성으로 사랑 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GM은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독일, 호주, 중국, 브라질, 인도 등지에 총 10개의 디자인 센터를 두고 있다. 특히,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GM의 글로벌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를 비롯해 다양한 미래 전략 차종의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는 GM 글로벌 디자인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글로벌 GM 내에서 증대되는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의 역할에 따라 한국지엠은 내년 말까지 디자인센터를 기존의 두 배 이상의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올 하반기 착공 후 새롭게 문을 열게 될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모델링 스튜디오, 품평장 및 디자인 스튜디오 시설을 갖추고 GM 글로벌 디자인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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