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에 25만대 규모 전기차 공장 추진

  • 입력 2018.12.21 11:08
  • 수정 2018.12.21 15: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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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약 8억 8000만 달러, 한화로 9900억원을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1일 한 매체는 하르잔토(Harjanto) 인도네시아 산업부 차관보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고 기아차와 함께 세계 5위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성분인 니켈 백라이트 광석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해당 주장의 근거로 들었다. 또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하르잔토 차관보는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약 53%가 동남아 및 호주에서 판매되고 나머지 47%가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건립하려는 것은 중국의 외교 행보와 판매 부진을 위한 대안으로 여길 수 있으며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해석했다. 또 이 같은 맥락으로 오는 8월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동남아시아로 수출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차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즉각적인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이보성 소장은 "동남아 시장은 잠재력이 크지만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업체들이 시장 지배력이 커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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