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지난 5월 한 달 동안 전세계 시장에서 1만3331대를 판매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만1679대보다 14.1% 증가한 것으로 포르쉐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이다.
포르쉐AG는 "유럽국가들의 재정 위기로 전체적인 차량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911과 신형 박스터, 카이엔GTS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포르쉐는 유럽을 비롯해 북미 및 아시아 전 지역에서의 판매가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5232대로 지난 해보다 22.6%나 증가했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4672대로 16.9%나 판매가 늘었다.
다만 북미시장에는 2852대로 지난 해 2817대보다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포르쉐AG는 전 세계 시장에서 리어엔진 스포츠카의 인기가 매우 큰 만큼 6월에도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포르쉐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5만6472대로 지난해 4만9982대보다 13.0%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