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720S 스파이더 출시 임박, '초경량 슈퍼카의 역작'

  • 입력 2018.12.19 10:15
  • 수정 2018.12.19 10:2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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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역사상 최고의 고성능 컨버터블로 개발된 '720S 스파이더'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인 맥라렌 서울은 연구개발비용으로 1.2억 파운드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트랙 25 비즈니스 플랜에 따른 두 번째 신모델인 '720S 스파이더'의 공식 출시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영국의 럭셔리, 고성능 스포츠카 및 슈퍼카 제조 업체로 F1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720S 스파이더는 초경량 무게와 뛰어난 강성을 자랑하는 카본 파이버 구조의 맥라렌 모노케이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맥라렌은 새로운 스파이더 모델을 위해 기존의 쿠페 섀시인 모노케이지II를 더욱 개발한 모노케이지 II-S 섀시를 개발했으며 캐빈 위로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진 중앙의 척추 부분이 삭제된 것과 상단부의 가장 뒷부분이 접이식 하드톱 루프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것이 가장 주요한 구조적 특징이다.

또한, 맥라렌은 더욱 향상된 롤-오버 프로텍션(Rollover Protection)을 제공하기 위해 고정식 카본 파이버 구조 지지대를 모노케이지 II-S의 후방 구조와 일체화했다. 강철 소재였던 650S 스파이더 대비 카본 파이버 소재로의 전환을 통해 6.8kg더 가볍게 더욱 향상된 보호 효과를 이룩했다.

차량의 경량화는 맥라렌이 중요시하는 차량의 운동 성능과, 퍼포먼스, 그리고 효율성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카본 파이버 구조 덕에 720S 스파이더는 쿠페 대비 단 49kg 정도만의 무게가 증가됐다. 건조 중량 1332kg로 클래스 중 가장 가벼운 중량을 자랑하는 720S스파이더는 가장 근접한 무게를 자랑하는 경쟁 모델, 1420kg보다 88kg이나 가볍다.

720S 스파이더 역시 쿠페 모델과 동일하게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탁월한 핸들링과 순수한 응답을 위해 미드십 레이아웃을 자랑하며, 720PS와 770Nm의 토크와 경량의 무게에 힘입어 톤당 540PS라는 놀라운 무게 대비 출력비를 자랑한다.

스파이더 모델은 단 2.9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 속도에 도달하며, 200km/h까지는 7.9초로 쿠페 모델과는 단 0.1초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최고 속도 또한 쿠페와 동일하게 강력하다. 스파이더는 루프가 닫혀있을 때 341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루프가 열렸을 때의 최고 속도는 325km/h이다. 쿠페 모델과의 약간의 성능 차이는 49kg의 무게가 추가된 것에서 비롯됐다.

720S 스파이더에 적용된 접이식 하트톱 루프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다. 카본 파이버 패널이 기본인 이 루프는 일체형을 자랑한다. 루프의 추가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는 쿠페의 유려한 실루엣과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동일하게 유지하며, 루프가 닫히면 완전한 카본 파이버 구조를 이루게 된다.

루프는 전자식으로 작동하며, 11초라는 클래스에서 가장 빠른 개폐 시간을 자랑한다. 이는 전 세대 슈퍼 시리즈인 650S 스파이더보다 6초 더 빠른 숫자다. 전자 모터와 카본 파이버 하드톱 루프의 강성 및 경량의 결합으로, 기존의 최대 30km/h에서 작동 가능하던 루프가 이제 최대 50km/h의 속도에서 가능해졌다.

한편 맥라렌 720S는 통해 획기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력,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의 유용성을 제공하는 폭넓은 기능과 세련미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새로운 720S 스파이더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공식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4억대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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