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상용차를 대표하는 다임러와 만(MAN)에서 제작·판매한 일부 모델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이 실시된다. 17일 국토교통부는 다임러트럭코리아 및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건설기계 및 자동차 3074대에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703대는 3축 부분의 종감속장치 중 피니언기어가 진동 등에 의해 고정너트가 풀려 이격됨으로써 차동기어장치를 파손시켜 구동축에 동력을 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5년 8월 14일에서 2017년 8월 16일 사이 제작된 3951K 668대, 2015년 7월 1일에서 2016년 8월 2일 사이 제작된 3945K 차량 35대다.
이어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1195대와 카고트럭, 트랙터 등 1176대는 주행 중 특정한 모드에서 변속기가 중립단으로 고정이 되어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동력전달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TGS 35.480 8X4 BL, TGS 37.440 8X4 BB, TGS 37.480 8X4 BB 등 16개 차종에 걸쳐 2015년 3월에서 2016년 11월 사이 제작된 모델이 포함된다.
한편 해당 건설기계 및 자동차는 17일부터 각각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