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미드십 슈퍼카 988, 전격 등장한 예상 디자인

  • 입력 2018.12.17 09:14
  • 수정 2018.12.17 09:37
  • 기자명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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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918의 차기 버전으로 내놓을 포르쉐 988는 아직 개발에 대한 소문만 무성할 뿐 어떤 단소조차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자동차와 항공기 디자인 렌더링을 그려 화제가 됐던 바 있는 인비시브(invisive)에서 988 스파이더의 디자인 렌더링 예상도를 그렸다.

포르쉐의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차기 918의 이름은 포르쉐 988 Vision. 비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해 보건데 아직 컨셉트에 대한 정의 조차 완벽히 내리지 못한 차의 디자인은 렌더링 디자이너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충분해 보였나 보다.

Invisive는 차체 앞뒤 정중앙에 988이라는 레터링을 확실히 새겨넣은 뒤 포르쉐 특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차세대 포르쉐 미드십 슈퍼카에 대한 디자인을 그려나갔다. 전면부는 포르쉐 특유의 낮고 넓은 디자인 포지션을 그대로 살리는 한편 좌우 측 헤드램프에는 현행보다 더 과감하게 벌어진 DRL이 눈에 띈다. 그리고 프런트 립 하단부에는 크롬 커버에 포르쉐 레터링을 삽입해 존재감을 과시한다. 무엇보다 일견 맥라렌을 떠올릴 수 있는 좌우측 범퍼 하단부에는 공기 흐름을 유도할 수 있는 에어덕트까지 집어넣었다.

측면은 포르쉐이 전형적인 그린 하우스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미드십 특유의 사이드 에어벤트도 갖췄다. 리어뷰는 한줄로 이어진 붉은색의 LED 라이팅과 포르쉐 레터링을 절묘하게 삽입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덕에 뒷 부분에서 조차 타이어가 훤히 보인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미드십 차체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숏 데크 롱노우즈 타입의 디자인의 전형을 보여준다.

포르쉐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맥라렌 720S나 페라리 488 GTB같은 미드십 슈퍼카에 대한 갈망을 여지없이 드러내곤 했었다. 현행 918 스파이더가 여전히 존재감을 잃지 않고 있지만 외계인의 기술력을 자랑한다는 포르쉐로선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을 터. 988이 차기 자리를 노린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이번 디자인 렌더링은 포르쉐 공식 이미지는 아니지만 고조된 분위기를 반증하는 하나의 증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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